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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수지의 한 방, 그 뒤에 박진영-아르마딜로

작성일: 2017.01.17 11:01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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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는 박진영이 수지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 신고를 보고 작곡가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수지의 첫 솔로 공개곡인 '행복한 척' 작곡가에 대한 추억이다. '행복한 척'의 작곡, 작사, 편곡을 도맡아 한 이는 활동명 아르마딜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로 아이오아이, 백아연, JYP네이션 등 주로 회사와 연관된 음악 작업을 해왔다. 

아르마딜로는 '행복한 척' 작업에 주도권을 잡았지만 흔한 일이 아닐 정도로 메이저시장에선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행복한 척'은 보란듯이 17일 공개 직후 모든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박진영은 이날 5년 전 추억을 대중에게 꺼냈다. 

"2012년 집 앞에서 쌀쌀한 날씨에 추워하며 한 청년이 CD를 들고 서 있었다"며 박진영은 "내 차가 들어올 때 CD를 전해주려다가 경비원과 매니저의 제지에 막혔다. 작곡가 지망생이었던 그에게 '이런 방법 말고 정정당당히 JYP 작곡가 오디션을 보라'고 권유해 돌려보냈다"고 했다.

박진영은 "2년 후 새로 뽑힌 작곡가 중 제일 눈에 띄는 아이를 뽑아 내 작업실로 들여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친구가 내게 '형, 저 혹시 2년 전에 형 집 앞에서 어떤 친구가 형에게 CD 주려고 달려들었던 것 기억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응, 오디션 보라고 해서 돌려보냈지'라고 답했더니 수줍게 '그게 저에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그리고 그는 오늘 퍼펙트 올킬 1위 곡의 작사, 작곡, 편곡자가 됐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아르마딜로가 만든 '행복한 척'은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곡이다. 수지의 목소리가 건반 악기와 어우러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알앤비, 어반 장르다.

수지의 첫 솔로 데뷔 앨범, 그 중에서도 처음 공개하는 곡으로 '행복한 척'은 화제의 중심에 있다. 짧지 않은 기간 연예인으로 살아온 수지의 자전적인 얘기처럼 들리며 공감을 사고 있다. 

박진영은 수지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 신고를 보며 아르마딜로의 공을 먼저 살폈다. 화려한 조명 뒤에서 땀흘리는 작곡가와 얽힌 일화를 공개하며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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