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민이 무릎을 꿇고 읍소하는 '김과장'. 제공|로고스필름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김과장' 남궁민이 구구절절한 면접장 무릎 읍소 장면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비상한 두뇌와 천부적인 돈에 대한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으로 일명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았다. 김성룡은 극 초반 지방 조폭들의 자금을 관리하다가, 더 큰 한탕을 위해 우여곡절 끝에 TQ그룹 경리부 김과장으로 입사해 예측불허 사건사고들과 맞닥뜨린다.
 
17일 '김과장' 제작진은 남궁민이 TQ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에 참가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궁민이 마주보고 있는 면접관들 책상 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고 있다. 그는 무릎을 꿇은 채 면접관들을 향해 진지하게 설명을 건네는가 하면, 눈물을 쏟아내며 구구절절하게 읍소하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비장미와 코믹함이 적절하게 컬래버레이션 된 범상치 않은 면접 자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능수능란하게 이끌어내는 남궁민의 입담에 홀린 듯한 면접관들의 표정이 담기면서 남궁민이 면접에서 풀어낸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남궁민의 '무릎 읍소' 장면은 지난 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촬영됐다. 이날 남궁민은 애드리브조차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진행해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장시간 무릎을 꿇고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남궁민은 지친 기색 없이 촬영을 일사천리로 이어가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제작진은 "'김과장' 속 남궁민을 통해, 지금까지 발견할 수 없었던 남궁민의 진면목을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다. 김성룡으로 빙의한 남궁민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과장'은 부조리가 판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을'들에게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오피스 코미디드라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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