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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문재인 캠프 합류 "수없이 고민,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작성일: 2017.02.05 10:40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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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제공|KBS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고민정(38)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고민정 아나운는 고민 끝에 최근 KBS에 사직서를 내고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북콘서트 행사 사회를 시작으로 문재인 캠프 활동을 시작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4일 공식 블로그에 '고민정 아나운서 문재인 전격 지지-캠프 합류 선언'이라는 글로 고 아나운서의 합류를 알리며 "인재 영입 1호로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전격 합류했다"고 알렸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스펀지', '생방송 오늘' 등 여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다. 단아한 분위기에 차분한 진행으로 사랑 받아 왔다.

고 아나운서는 문재인 전 대표 측이 블로그에 올린 카드뉴스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당장 먹고 사는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지금 가진 것으로 몇 달이나 버틸 수 있을까, 나중에는 후회하지 않을까,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가정경제를 책임전 저에게 가족의 생계가 달린 문제였으니까요. 하지만,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의 손을 잡았습니다"라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수많은 선후배들이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해직의 칼날이었습니다. 지금도 언론자유를 되찾으려는 몸부림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 몸부림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제가 문재인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뿐입니다. 나침반이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나침반 속 지남철은 늘 여윈 바늘 끝을 떱니다. 그 전율이 멈춘다면 더는 나침반이 아닙니다. 저는 문재인에게 말할 것입니다. 전율을 멈추지 않는,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저 또한 작은 지남철이 되어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라며 문 전 대표에게 바라는 바와 자신의 캠프 합류 이후 각오를 전했다.

한편, 고 아나운서는 2005년 조기영 시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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