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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베이비시터→완벽한아내' 조여정, 섬뜩 연기의 신

작성일: 2017.03.09 07:00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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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아내'에서 섬뜩한 역할로 존재감을 뽐낸 조여정.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조여정이 미스터리하고 섬뜩한 캐릭터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비시터' 천은주에 이어 '완벽한 아내' 이은희까지, 선한 얼굴로 반전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새기고 있다. 

조여정은 현재 방영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착하지만 미스터리한 여자 이은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이은희는 잘 알지도 못 하는 관계인 심재복(고소영 분)에 과한 친절을 베풀어왔다. 첫 만남에서 '언니'라고 부르고 샌드위치를 싸주는가 하면, 길거리에서 만난 재복에 "더러워진 옷 입지 말라"며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건넸다. 과도하게 착하고 순수한 모습은 의뭉스러웠고, 결정적인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면모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는 이은희의 미스터리함이 최고조에 달했다. 심재복이 정나미(임세미 분)의 시체를 발견한 순간 이은희는 심재복의 아이 방에 들어가 곁에 누웠다. 그리고 비 내리는 창문을 바라보며 "이런 날은 꼭 무슨 일이 일어나지"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나미에 구정희(윤상현 분)를 유혹하라고 지시했던 집사 최덕분(남기애 분)과 가까운 관계임을 보여준 바 있어, 정나미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

이처럼 조여정은 천사같이 착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소름 끼치는 이은희를 제 옷 입은 듯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당초 고소영의 원톱 드라마라고 알려졌지만 조여정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완벽한 아내'의 지분을 상당 부분 차지했다. 시청자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조여정의 놀랍도록 섬뜩한 연기의 역사는 지난해 방송된 KBS2 단막극 '베이비시터'부터 시작됐다. 그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이어가던 순수한 여자였지만 남편과 베이비시터의 불륜을 알아채고 질투심에 불타올라 살인을 저지르는 천은주 역으로 메소드 연기를 펼쳤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눈빛으로 천은주가 미쳐가는 과정을 4부작 안에 완벽히 녹였다. 조여정은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베이비시터'를 호평으로 이끌었으며 연말 시상식에서 단막극 상까지 받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진행된 '완벽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홍석구 감독은 "'베이비시터'에서 조여정의 연기를 보고 캐스팅 했다. 미스터리한 이은희 역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 확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섬뜩한 캐릭터를 맡을 때마다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는 조여정. 앞으로 '완벽한 아내'의 전개를 더욱 흥미롭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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