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S] 모처럼 '1박2일'다웠던 1번 국도 해장국 로드
작성일: 2017.03.26 20:01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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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KBS2 '1박 2일'이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답게 국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6일 방송은 그 첫 번째 기획으로 1번 국도 해장국 로드로 꾸며졌다. 경기도 파주부터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를 따라 떠나는 여행이다.
멤버들은 촬영 전날 모여서 전통주를 종류별로 마셨는데 전통주 특집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해장국 여행이 주제였다. '1박 2일' 유일용 PD는 그동안 단발성 프로젝트의 아쉬움을 국도여행 프로젝트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차태현, 데프콘, 윤시윤은 고속버스 막차를 타고 목포에 내려갔다. 새벽부터 해장국 투어에 나섰다. 데프콘은 피곤한 와중에도 뼈해장국의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뼈해장국 미션을 마친 이들은 인근 무안으로 이동해 연포탕 매력에 빠졌다.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 팀은 서울에서 내려가는 코스다. 가장 먼저 여의도 KBS 본관에서 만난 최수종의 추천 맛집으로 갔다. 배우들이 늦게 촬영을 마치면 사우나를 거쳐 꼭 한 번 들리는 해장국집으로 소개됐다.
콩나물국밥, 북어국 해장국 전문점인 식당은 김준호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기도 했다. '개그콘서트'에 갓 입문했던, 신인 개그맨이었던 시절 자주 들렸던 식당이었다. 김준호는 그 식당을 "수입이 매우 적었던 때라서 비싼 것을 못먹었는데 참 싸고 맛있던 곳이었다"고 추억했다. 당시 3000원이었던 콩나물국밥은 현재에도 4000원대로 저렴했다.
김준호는 식당 주인에게 왜 이렇게 싸냐고 묻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게 좋았다. 저렴하게 한끼 드시는 게 좋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같은 설명과 함께 김준호의 풋풋한 신인 시절 활동 모습이 공개돼 애잔한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1번 국도 해장국 로드는 예능적인 요소로 지역별 미션을 넣어 해장국을 많이 담아오는 대결로 펼쳐진다. 진팀은 "파주에서 '엄청난 벌칙'으로 응징하겠다"고 제작진은 겁을 줬다. 해장국 로드는 다음주에도 계속된다.
'1박 2일'은 1번 국도 프로젝트를 끝내면 해변 따라 떠나는 7번 국도 조업로드, 산길 따라 떠나는 42번 국도 고립로드 등의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유일용 PD는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 아무도 '1박 2일'에서 나갈 수 없다"고 하자 차태현은 "평생 직장이 생겼다"며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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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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