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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김영애 별세, 문재인부터 최강희까지 추모 물결 동참 "보고싶어요"

작성일: 2017.04.10 07:10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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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제공|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향년 66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고(故) 김영애 추모글을 올렸다. 김영애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다룬 영화 ‘변호인’에서 최순애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문재인 후보는 “고 김영애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배우 김영애님께서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하셨습니다. 제가 ‘배우 김영애’를 특별한 연기인으로 기억하게 된 계기는 영화 ‘변호인’이었습니다. 정의로운 아들은 따뜻하고 성실한 어머니 품에서 길러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라고 김영애를 추억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블랙리스트를 적어 내려갔던 박근혜 정권 하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고인이 ‘변호인’에 출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제 ‘변호인’을 찍고 나서 고인은 ‘난 어떤 정치색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빚진 느낌도 있었다. 내 이익을 던지고 진실, 혹은 정의를 위해 얼마만큼 생각했나, 되돌아보게 됐다’ 토로하셨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문재인 후보는 “그 후 저는 고인을 영화 ‘카트’와 ‘판도라’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고인의 비범한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일상에서 만나는 노동자, 어머니라는 평범한 역할은 커다란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입니다”라며 “한 배우의 죽음이 가까운 벗의 죽음처럼 느껴집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젊은 날이 떠올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우리 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의 열정을 불태웠던 고인이기에 황망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슬픔이 더욱 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했던 배우 라미란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슬픈 마음을 이루 말로 다 표현 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연기 투혼을 다하셨던 그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배우 조민기는 SNS를 통해 김영애의 사진을 올린 뒤 “‘배우’가 얼마나 아름다운 수행인지 묵묵히 삶으로서 보여주신 선배님. 이제는 아무런 고통 없고 병마 없는 곳에서 더 멋진 모습으로 계시리라 믿습니다. 내내 간직하겠습니다”라며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영화 ‘애자’를 통해 김영애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강희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최강희는 SNS를 통해 ‘애자’의 스틸컷과 함께 “엄마. 천국 어때요? 나도 엄마 안 아파서 좋아요. 얼마나 이쁘게 계실까 폭 그렇게 사랑스럽게 거기서. 천국시간은 정말 눈 한번 깜빡하면 저도 거기 있을 거 같아요. 거긴 고통이 없으니까. 보고 싶다. 나는 늘 보고 싶어만 했으니까. 보고 싶어요 .어제도 내일도. 아주 금방 만나요. 사랑해요”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누리꾼들도 추모 물결에 함께 했다. 누리꾼들은 “편히 쉬세요. 월계수까지 끝내고 가신 열정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기억하겠습니다” “하늘에서는 편히 쉬세요”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등의 추모 글을 올렸다.

한편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은 김영애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작진에게 암투병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 9시간의 대수술과 치료 과정을 버틴 그는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췌장암 재발 판정에도 올해 2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곡지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마지막까지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고인의 빈소를 연세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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