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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음주운전 무죄' 이창명, 방송 복귀 가능할까

작성일: 2017.04.21 09:41 문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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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혐의 무죄를 선고받은 이창명. 사진|유은영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방송인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그의 방송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년 간 법적 공방 끝에 무죄 판결을 얻어냈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음주 정황이 충분했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석연치 않은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재판 후 이창명은 "판결에 만족한다"며 "앞으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활동 복귀까지 놓여진 산이 만만치 않은 모양새다.   

앞서 검찰은 이창명의 음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혈액검사에서 혈중 알코올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CCTV 영상과 식당 직원 진술을 통해 이창명이 지인과 사고 당일 소주 6병과 생맥주 9잔을 주문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음주 수치 0.148%를 산출해 이창명을 기소했다. 면허 취소 수준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지난 2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추정치일 뿐, 이를 바탕으로 사고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음주 여부 판단의 결정적인 요소는 혈중 알코올 농도다. 하지만 이창명은 반파된 차량을 남겨 두고 잠적해 21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의적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측정할 수 없게 만든 것 아니냐는 의심이 시작된 지점이다. 뒤늦게 이창명은 경찰에 출석해 "병원에 다녀왔다" "사업 때문에 대전에 갔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이런 일이 생긴 줄 몰랐다"고 설명했지만, 대중은 그의 말에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음주 측정을 모면하기 위해서라는 반응이 다수였다. 

많은 스타들이 음주운전 논란을 겪은 뒤 신뢰를 잃고 이미지가 추락해 복귀하지 못 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행위기에 도덕성을 판단하는 척도로 작용한다. 대중은 이를 인지하고 음주운전을 했거나 의혹을 받은 스타들을 엄격하게 매질한다. 

앞서 클릭비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진정성 없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원활한 방송 복귀까지 10년의 시간을 보냈다. 구자명, 길, 노홍철, 이정 등도 마찬가지다. 일부는 복귀했으나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최근에는 윤제문이 구설에 올랐다.

이창명도 다를 바 없는 처지다. 법은 그의 손을 들어줬지만, 방송 복귀 여부는 여론 흐름에 달렸다. 무혐의 판결과 동시에 복귀를 염두해둔 '신인의 자세'를 논하기 전에 '이럴 바에 나도 음주 운전 단속이나 사고가 생기면 무조건 도망쳐야겠다'는 비아냥 여론부터 수습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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