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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매트 떠난 손연재의 많은 가능성, 첫 선택은 '방송'

작성일: 2017.04.24 12:16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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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 제공|E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저는 아직 스물네 살 대학생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느 영역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길을 열어 놓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 가지 길을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경험해 보려고 해요. 이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고요.”

매트를 떠나 대학생으로 돌아간 손연재(23)가 또박또박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은퇴 선언 당시에도 대중에게 건넸던 말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 17년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 시작은 EBS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다.

손연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EBS 자연 다큐멘터리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생태계의 탄생부터 죽음의 순간을 담는 기존의 자연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매 순간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매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 다큐멘터리다. 

손연재는 김국진과 함께 MC로 발탁돼 야생을 탐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손승우 PD는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자연을 듬직하게 바라봐줄 수 있는 남자와, 자연과 너무 닮아서 곧 피어날 것 같은 꽃봉오리 느낌의 여자를 원했다”며 “김국진과 손연재가 딱 그랬다”고 말했다.

▲ 김국진(왼쪽), 손연재. 제공|EBS

손연재도 ‘이것이 야생이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손연재는 “이번 방송을 하면서 자연을 경험하고,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자연과 멀리 살았던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지난 17년간 리듬체조 선수로 살아왔다. 그동안 포기한 것도 많았다. 그는 “운동을 하다 보니까 컨디션이 중요했고, 다칠까 봐 높은 곳에도 가지 않았다”고 했다. 험한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야생이라는 외부 환경, 그리고 매트를 떠난 곳에서의 첫 촬영은 손연재를 일주일간 몸살을 앓게 하기도 했다. 그는 “운동 체력과 (방송은) 또 다른 것 같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리듬체조 선수가 아닌,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20대 청춘으로 돌아온 손연재는 ‘이것이 야생이다’ 이후에도 많은 것을 경험할 계획이다. 그게 방송일수도 또 다른 형태의 어떤 것일 수도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손연재의 인생 2막은 지금부터 시작됐다는 것. “경쟁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자연의 미학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손연재, 그의 첫 행보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이것이 야생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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