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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① 두 얼굴, 화제성과 논란 사이

작성일: 2017.04.28 11:51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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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101 시즌2' 포스터. 제공|Mnet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논란도 만만치 않다.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내 최다 기획사에서 모인 98명의 남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프로듀스101 시즌1’이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 ‘프로듀스101’ 시즌1은 방송 당시 평균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1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는 지난해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고, 프로그램 녹화의 시작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 3월 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남자 연습생들의 ‘나야 나’(PICK ME) 무대 후 센터 이대휘를 비롯해 ‘엔딩 요정’ 장문복, ‘윙크남’ 박지훈 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금요일 늦은 시간대임에도 ‘프로듀스101 시즌2’는 3회 방송 만에 시청률 2.260%를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페레이션 발표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시즌2’는 18.33%라는 높은 점유율로 비드라마 부문 TV화제성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인 MBC ‘무한도전’(5.13%)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 ‘프로듀스101 시즌2’ 박지훈은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대휘, 윤지성, 안형섭, 배진영, 주학년도 3위부터 7위까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높은 화제성과 인기만큼이나 ‘프로듀스101 시즌2’를 따라다니는 논란도 만만치 않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작 전부터 출연자 인성 논란, 차별 논란 등을 겪었다. 연습생 중 한 명인 한종연은 과거 논란으로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 2명은 건강 문제로 하차, ‘프로듀스101 시즌2’는 98명으로 시작했다.

인권 논란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 등급 별로 차별 대우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준영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아이들의 인권 문제 중요하다. 차별 문제는 없다. 101명이라는 인원 때문에 그룹별로 이동을 하게 된다. A 등급이 먼저 화장실을 가고 먹는다고 했다. 절대 그런 적이 없다”며 “각 반의 수업이 끝난 순서대로 이동한다. 해당 기사가 나오기 전에도 곡 별로 다음 평가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1명을 케어 하는 게 힘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부당한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분량 문제도 계속 제기 되고 있다. ‘엠카운트다운’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윙크남’ 박지훈을 비롯해 일부 연습생들이 인기에 비해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분량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은 당초 분량 문제와 관련해 “방송 이후나 이전에 원본 소스를 공유할 예정이다. 직캠 소스나 시청자들이 원하면 볼 수 있는 것들을 노컷 영상으로 풀 계획이다”고 밝혔다. 98명 연습생을 방송 시간 안에 담기에는 한계가 있을 터. 제작진의 최근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온라인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한 개인 영상을 풀겠다는 것.

형평성 문제도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2PM ‘10점 만점에 10점’을 커버한 1조 ‘윤지성 팀’이 2조 ‘박우진 팀’에 44표 차이로 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윤지성 팀과 박우진 팀의 인원이이 달랐다. 방송 이후 평균 점수로 채점해야 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작진은 지난 23일 “그룹배틀평가에 참여했던 ‘국민 프로듀서’들은 표를 주고 싶은 연습생이 없으면 기권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평균을 내기보다는 단순합산을 하는 게 공정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룹 구성원 수 외에도 개인별 능력, 팀워크 등 다른 투표 기준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연습생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과 같은 인원의 팀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더 공정하고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콘서트조 선발 논란이 발생한 것. 한 매체에 의해 ‘프로듀스101 시즌2’ 측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11명의 프로젝트 멤버 외에 콘서트에 설 연습생을 선발을 고민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로듀스101 시즌2’ 팬들은 콘서트 선발조의 경우, 정식 데뷔는 하지 못한 채 들러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걱정을 내비쳤다. 이들은 콘서트 선발조 무산을 위해 서명 운동까지 벌였다.

결국 제작진은 또 한 번 보도 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종영 기념 콘서트를 기획 중에 있다”며 “최대한 많은 연습생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달리 콘서트 출연을 위한 별도의 선발 과정 및 콘서트 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프로듀스101 시즌2’는 높은 인기만큼이나 계속 되는 논란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논란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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