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매거진] '로히블랑코(Rojiblanco)의 원클럽맨' 코케 "챔스 악운을 끊겠어"
작성일: 2017.05.02 17:2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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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히블랑코(Rojiblanco). 스페인어로 빨간색을 의미하는 'Rojo'와 흰색을 의미하는 'Blanco'의 합성어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의미하는 단어다. 평생 붉고 하얀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코케의 꿈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치른다.
2013-14 시즌과 2015-16 시즌 결승에서 아틀레티코에 절망을 안겼던 지역 라이벌 레알을 또 만났다. 질긴 인연이다.
1992년생 코케는 축구 인생 전체를 아틀레티코와 함께 했다. 유스 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항상 아틀레티코를 위해 뛰었다. 2011-12 시즌 부임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수많은 우승을 함께 했다. 눈에 띄는 스타플레이어가 많진 않았지만, 아틀레티코는 개인보단 팀이 돋보인 팀이었다.
코케의 역사엔 프리메라리가 우승(2013-14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2012-13 시즌), 스페인 수페르 코파 우승(2014-15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2011-12 시즌), UEFA 슈퍼컵 우승(2012-13 시즌)이 아로 새겨졌다.
아틀레티코에서 들어올리지 못한 메이저 트로피는 이제 빅이어, 즉 챔피언스리그 우승 뿐이다. 뼈아픈 2번의 실패가 있었다. 2013-14, 2015-16 시즌 두 번이나 지역 라이벌 레알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코케는 절망하지 않는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노력하면 언젠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도 우승할 것입니다."

코케의 재능은 엄청나다. 기술과 체력, 영리한 머리까지 모든 것을 갖춘 미드필더다. 압박을 강조하는 아틀레티코의 성향상 그의 기술이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정상급 미드필더가 즐비한 스페인 대표 팀에서 33경기에 출전했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는 것이다. 때론 측면에서 공을 지키고 돌파하는 윙어로, 때론 중원에서 주도권 다툼을 펼친다.
"저희가 점유율에서 앞서는 경기에서는 중앙을, 점유율에서 밀리면 윙을 더 선호하는 편이죠."
시메오네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땐 아틀레티코는 철저한 '언더독'이었다. 돋보이는 개인은 많지 않았고 '두 줄 수비'로 견딘 뒤 역습으로 실리를 찾는 축구를 했다. 그러나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성공 시대를 연 뒤 팀도 발전했다. 앙투안 그리즈만, 케빈 가메이로 등 개인 능력까지 갖춘 선수들도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팀이 더 발전했습니다."
선수 보강으로 아틀레티코는 강해졌다. 이번 시즌 시메오네 감독은 전방 압박을 가미해, 패하지 않는 팀에서 이기는 팀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시즌 초반 헤매기도 했지만 이제 선수들이 적응을 마쳤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3위를 달리며 안정을 이뤘고,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도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
쏟아지는 빅클럽의 관심에도 코케는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그의 몸값은 축구 이적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코케의 몸값을 약 4675만 파운드, 약 680억 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제 코케가 바라보는 것은 사랑하는 구단과 자신의 역사에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하는 것이다.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고비에서 만난 것은 마드리드 라이벌 레알이다. 지난 2번의 결승전 패배에 대한 복수심과 우승에 대한 욕심으로 코케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반드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서 악운을 끊어버리겠습니다."
[영상] [UCL 매거진] ATM 코케, 빅이어 향한 열망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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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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