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믹스트존 영상] '벼락 슛' 대구 김대원 "U-20 WC 전부 아냐, 현재에 집중"

작성일: 2017.05.02 06:47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대원.
[스포티비뉴스=대구, 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이강유 기자] 2017년 5월 한국 축구계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으로 떠들썩하다. U-20 대표 팀 밖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대구FC의 공격수 김대원이다.

대구FC는 30일 '블루아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샛별' 김대원은 K리그 대표 클럽 서울전에서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뒤 긴장감 없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대원은 "내 장점은 드리블이나 슈팅이다. 경기 전에도 감독님이 자신감 있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그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엔 이름 높은 선배들이 즐비했지만 긴장하지 않았다. 그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원은 빠른 발과 드리블, 슈팅으로 역습을 이끌었다. 대구 공격에 활기가 돌았다. 후반 14분엔 결승 골의 디딤돌을 놨다. 역습이 시작되자 김대원이 혼자 공을 끌고 페널티박스까지 접근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다. 서울 유현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코너킥으로 연결돼 추가 골의 시발점이 됐다. 이어진 김선민의 코너킥을 에반드로가 머리로 마무리하면서 결승 골이 터졌다.

'김대원'은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잘 준비된 선수다. 지난 시즌엔 주로 R리그(2군 리그)에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지난해엔 R리그 13경기에 출전해 8골과 5도움을 올렸다. 올해도 R리그에 3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1997년생 김대원도 U-20 월드컵 참가를 노렸다. 지난 1월엔 신태용호에 승선해 포르투갈 전지훈련까지 다녀왔다. 그러나 이후 부름을 받지 못했다. 친구들이 많은 주목을 받으며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어 마음이 싱숭생숭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나 김대원은 의젓하게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하고 있었다. K리그 그리고 대구에서 기량을 갈고닦는 것이다.

그는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U-20 월드컵이) 전부는 아니니까, 지금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맞다"며 대구에서 활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다치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 원하는 성적 올릴 수 있길 바란다"며 친구들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김대원은 팀의 목표를 '잔류'라고 꼽았다. 개인적으론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하고, 기회가 된다면 공격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대구 손현준 감독도 김대원을 두고 "개인 기량이나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라면서 "얼마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치열한 K리그 무대에서 어린 선수가 실전에 출전하며 성장하는 것은 쉽지 않다. 김대원은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서울전은 이번 시즌 2번째 출전이었다. 서울전 활약을 바탕으로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김대원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