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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모라타를 원하는 이유, 무리뉴에겐 언제나 '만능 공격수'가 있었다

작성일: 2017.06.13 11:1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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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로 모라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주제 무리뉴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가 될 수 있을까.

2016-17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제패를 도운 알바로 모라타의 이적설로 6월 초가 뜨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밀란이 모라타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스페인과 영국 언론에서는 맨유가 모라타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계약 기간 등이 알려지기도 했다. 모라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마치고 "내겐 유벤투스가 유일한 이탈리아 팀"이라며 밀란 이적설을 부인했다. 레알에 잔류하거나 맨유로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무리뉴 감독은 모라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맨유엔 무릎을 다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자유 계약으로 풀어준 상태에서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다.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최전방을 보강하려 했지만, 그리즈만은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위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지 못하고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맨유의 공격은 답답했다. 리그 38경기에서 29골만 내주고도 순위가 6위에 처진 것은 부족했던 공격력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무게감은 있지만 느린 공격으로 꼽혔다. 

선수 구성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축구와 다른 공격을 펼쳐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즐긴다. 그러나 선수 구성이 전술에 어울리지 않았다.

즐라탄의 기량은 확실했지만 공격 속도는 확연히 떨어졌다. 마커스 래시포드나 제시 린가드는 속도와 기술은 있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속도가 떨어져도 즐라탄을 기용하길 선택했다. 때론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기용해 높이와 힘을 살린 공격을 펼쳤다.

모라타는 무리뉴 감독이 선호하는 '올라운더' 스타일의 스트라이커다. 모라타는 189cm의 장신으로 제공권이 좋다. 동시에 기술과 정확한 마무리 능력을 갖췄고 발도 빠른 편이다. 역습 때 수비 뒤를 속도를 살려 공략하는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도 영리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연계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레알에서 카림 벤제마가 더 빛나는 이유는 공격의 중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 그리고 무리뉴 감독에겐 큰 문제가 아니다. 직선적이고 간결한 공격 전개 과정에서, 직접 골을 넣어줄 무리뉴 체제에 적합한 스타일의 공격수다.  불규칙하게 41경기에 출전했고 그 가운데 선발로 19경기에 나섰을 뿐이지만 20골을 기록한 모라타의 득점력은 확실하다. 



무리뉴 감독의 팀엔 언제나 건장한 체구와 뛰어난 제공권, 괜찮은 주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었다. 무리뉴의 역습 축구를 완성시킨 것은 '모두 다 할 줄 아는' 공격수들이었다. 첼시를 맡았던 2004년부터 2007년까진 디디에 드록바가, 인터 밀란(2008~2010년)에선 디에고 밀리토가, 다시 첼시를 맡은 뒤엔 디에고 코스타가 주축으로 활약했다.

모라타는 "레알에서 주전 자리를 두고 싸우고 싶다"며 주전 경쟁을 펼치겠다고 했지만 이적 가능성은 있다. 보다 확실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맨유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상태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을 지도할 때 모라타가 데뷔했다는 점도 이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물론 모라타는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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