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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유쾌상쾌' LG 이병규가 뽑은 100명, 사연도 가지각색…

작성일: 2017.07.10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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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배정호 기자] LG의 영원한 레전드로 남은 ’적토마’ 이병규가 100명의 팬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병규는 9일 잠식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은퇴식 및 영구 결번식을 가졌다. 

경기에 앞서 이병규는 100명의 팬에게 직접 사인을 했다. 100명이 선정됐다. 가장 먼저 사인을 받게 된 팬은 임산부였다. 사회를 맡은 최동훈 응원단장이 “미래의 엘린이와 함께 오셨네요”라고 웃자 이 팬은 “맞아요. 뼛속까지 LG 팬일 거에요”라며 화답했다. 

이병규가 나오자 이 팬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심스럽게 사인 공을 이병규에게 가져다 줬다. 이병규는 기쁘게 사인하며 “순산하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갑자기 장내가 술렁거렸다. 서재응 위원의 등장이었다. 후배 서재응 위원은 “병규 형, 저도 사인해 주세요”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병규는 “내가 다 뽑은 100명이라 너에게 사인해 줄 공이 없다”며 그를 놀려 댔다. 하지만 서재응 위원의 고집을 꺾을순 없었다. 이병규에게 기어코 사인을 받자 서재응 위원은 “이병규 만세”를 외쳤다. 

100번째 팬의 주인공은 MBC 청룡 때부터 LG를 응원했던 팬이었다. 딸의 사연으로 이병규 팬 사인회에 당첨됐다는 그는 “정말 빨랐다. 내가 봐도 야구를 잘했던 선수였다”고 이병규를 회상했다. 

이 팬은 이병규의 모교인 장충고 출신이었다. 이병규는 사인회를 마치고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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