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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특수분장 불편, 직접 늙는 것 선택"

작성일: 2017.08.08 11:25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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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특수분장이 아닌, 직접 늙어 보이는 것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설경구과 김설현, 김남길, 오달수와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원작에서 내 캐릭터가 70대로 나온다.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 특수 분장을 해 봤다. 내 피부가 아니라 불편하더라. 감독님과 고민을 하다가 직접 늙겠다고 했다. 감독님이 미안했는지 50대 후반이라고 이야기 했고, 나는 60대 초반으로 늙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으로는 70대라고 생각했다. 목젖부터 늙더라. 촬영 감독님이 ‘늙어졌다’고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체중 조절에 대해서는 “67kg까지 빠진 것을 보고 확인하지 않았다. 숫자에 집중할 것 같아서 그 뒤로는 신경 쓰지 않았다. 촬영 전 관리보다 촬영 사이 관리가 더 힘들었다. 추운 날 촬영을 했는데, 날씨가 추우면 살 빼기가 힘들다. 촬영 콜 타임을 시작으로 역으로 계산해서 새벽 1시에 줄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하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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