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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제조기 이제훈, '아이 캔 스피크'로 9급 공무원 변신

작성일: 2017.08.09 12:02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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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스틸. 제공|리틀빅픽처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제훈이 9급 공무원으로 돌아온다.

이제훈은 그동안 영화 '건축학개론' '박열', 드라마 '시그널'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중들은 이제훈이 연기한 캐릭터에 몰입했으며, 그의 변신은 매번 성공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9급 공무원으로 돌아온다. 이제훈은 민원왕 도깨비 할매 나옥분에게 원칙과 절차로 맞서는 9급 공무원 박민재 역을 맡았다. 옥분의 민원 폭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민재 역을 위해 이제훈은 반듯한 가르마, 깔끔한 정장 등 외적인 부분부터 깐깐하고 융통성 없는 내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내 극에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제훈은 도깨비 할매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티격태격하며 닫혔던 마음을 열고 나아가 그의 진심을 알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수준급 일본어를 구사했던 작품 '박열'에 이어 영어 능력자로 분해 유창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문희는 "촬영하는 내내 '우리 할머니' 하며 살갑게 다가와주고, 힘을 실어 줘 고마웠다. 배우로서 아주 똑똑하고 섬세하게 상대 배우를 잘 맞춰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극찬했다. 김현석 감독은 "마치 원래 민재인 것처럼 캐릭터에 녹아드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자신만의 연기 플랜을 가지고 자신이 설계한대로 밀어 붙이는 훌륭한 배우다"라고 평했다. 

이에 이제훈은 "배우로서 매개체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촬영하고 돌아오는 길이 언제나 행복했던 작품이었다"며 '아이 캔 스피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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