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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어쩌다18', 식상한 타임슬립을 택한 이유

작성일: 2017.08.24 15:38 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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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민호(왼쪽부터), 이유비, 김도형 PD, 김보미, 김희찬.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어쩌다18'이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소재 타임 슬립을 내세웠다.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는 작품 속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새 웹드라마 '어쩌다1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 PD를 비롯해 출연자 최민호, 이유비, 김보미, 김희찬이 참석했다.

'어쩌다18'은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 오경휘(최민호 분)가 죽은 첫사랑 한나비(이유비 분)를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또 타임슬립이다.

언젠가부터 '나인' '시그널' '시카고타자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푸른 바다의 전설' '최고의 한방' 등 시간을 다루는 드라마 쏟아졌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 KBS2 수목드라마 '맨홀' SBS '다시 만난 세계'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다시 만난 세계'와 '어쩌다18'은 시간을 거슬러 옛 연인을 다시 만난다는 스토리 진행까지 겹쳐 엇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와 관련 김 PD는 "'어쩌다18'은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온 작품이다. 어느 날 보니 타임 슬립 장르의 드라마가 정말 많아졌더라. 다른 작품을 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어쩌다18'은 밝고 즐거운 상황 속 슬픔이 베여있는 드라마다. 기본적 기획 의도는 남은 자들의 슬픔을 위로하고자 함이었다.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 첫사랑을 구하자 마음먹었다. 인간이 인생을 살면서 절대 바꿀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 사랑, 죽음, 시간이다. 이 세 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러한 작품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로 타임슬립이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왜 하필 타임슬립이냐 묻는다면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을 바꾸고 이뤄내기 위한 요소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은 타임슬립의 식상함을 덜어낼 관전 포인트도 함께 전했다. 이유비는 자신이 작품을 촬영하며 느낀 힐링과 메시지를 설명하며 작품을 자랑했다. 그는 "대본이 주는 메시지가 정말 좋다. 2년 전 촬영 중 크게 다쳐 트라우마를 얻은 적이 있다. 치료를 위해 노력하던 중 이 작품을 만난 것이다. 상처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힐링의 이유로 주변 사람들을 꼽았다. 그는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과 모여 연기하고 일하면서 몸도 마음도 힐링했다. 혹시 이 작품을 보는 시청자 중 상처 받아 마음앓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희찬은 캐릭터 간의 찰떡같은 케미를 꼽았다. 그는 "'꿀케미'라고 말하고 싶다.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붙었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다. 이 부분을 주목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는 "두근거리는 감정을 함께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어쩌다18' 오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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