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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리핑] 과도하게 복잡한 펩, 단순화한 무리뉴

작성일: 2017.08.28 13:1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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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브리핑.
[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매치데이2 (8.26~8.28) 종합.

[맨체스터] 과도하게 복잡한 맨시티, 단순화한 맨유

"무리뉴는 축구를 단순화한 반면, 과르디올라는 지나치게 복잡하게 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의 닐 커스티스가 맨체스터의 두 거대 클럽의 감독들을 평가한 말이다. 

커스티스는 맨시티를 두고 "지난 시즌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모르겠다"며 "그들이 하려고 하는 것은 때로 너무 복잡해 보인다"고 말했다. 맨시티가 지나치게 수비 쪽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에선 압도적이었다. 개막전 브라이턴전에선 78%의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후반전을 10명이서 치른 2라운드 에버턴전조차도 점유율은 65%를 넘었다. 그러나 경기는 쉽지 않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세밀하게 골문을 노렸지만 밀집 수비에 막혔다. 득점은 고작 5골이다.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라힘 스털링의 골로 겨우 승리(2-1)했다.

반대로 맨유는 화려하진 않지만 확실하게 승점을 따내고 있다. 10골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다. 리그 선두다. 로멜루 루카쿠가 역습과 지공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고 있고, 폴 포그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공격 지원도 좋다. 공격이 답답할 땐 세트피스로 활로를 열고 있다.

커스티스는 "무리뉴가 한 일엔 칭찬밖에 할 게 없다. 팀에 영혼을 다시 불어 넣었다. 클럽과 팬들, 선수들의 관계도 회복시켰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선수들의 정신력은 완전 딴판이 됐다"면서 칭찬했다.

두 감독의 스타일 차이는 뚜렷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아름다운 축구로 승리까지 추구하는 인물이다. 반대로 무리뉴 감독은 승리에 목적을 두고 경기 전략과 전술을 짠다. 커스티스의 평가가 맞는지는 시즌 종료 뒤 어떤 감독이 우승 컵을 들어올렸는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런던] 강호들의 엇갈린 행보

런던을 대표하는 클럽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제 페이스를 찾았다. 3라운드에서 '다크호스' 에버턴을 2-0으로 완파하며 개막전 패배의 상처를 지우고 있다. 스페인 출신 선수들의 경기력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웃음 짓고 있다. 물론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제외다.

토트넘은 그닥 좋지 않다. 이번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델레 알리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해리 케인이 연이어 득점 찬스를 놓쳤다. 찬스를 놓친 것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후반 추가 시간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해 다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그래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보단 낫다.

아스널은 최악이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돌아왔지만 무기력했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게겐프레싱에 꼼짝하지 못하고 당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경기력이 절망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연패로 순위는 16다. 더구나 산체스의 이적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허더즈필드 0-0 사우샘프턴] 승격 팀 돌풍, 3경기 2승 1무

승격 팀 허더즈필드의 돌풍이 무섭다. 2연승을 달리던 허더즈필드는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전반전을 완벽히 압도하면서 3연승을 노렸다. 문제는 사우샘프턴의 골리 프레이저 포스터였다. 포스터의 '미친' 선방을 넘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엔 사우샘프턴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반격했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허더즈필드는 현재 2승 1무를 거두고 3위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 3 -0 웨스트햄] 승격 뒤 감격의 첫 승리

2패를 안은 팀끼리 맞대결에선 뉴캐슬이 웃었다. 돌아온 뉴캐슬이 웨스트햄을 완파하고 2017-18 시즌 첫 승리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 없이 3실점만 기록하며 2패를 안고 있었다. 호셀루가 전반 36분 이번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첫 득점이 곧 결승 골이 됐다. 후반 27분 키어런 클라크, 후반 41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골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왓퍼드 0-0 브라이턴] ‘수적 우세’ 브라이턴, PL 첫 승 실패

왓퍼드의 수비수 미겔 브리토스가 전반 24분 앙토니 크누카르트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퇴장당했다. 브라이턴이 수적 우세 속에 승리를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6분 크누카르트의 왼발 슛이 골대를 때렸고, 솔리 마치의 슛도 골포스트를 맞췄다. 34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룬 브라이턴은 마수걸이 승리엔 실패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승점을 기록했다.

[웨스트 브롬 1-1 스토크] 크라우치, 웨스트 브롬의 3연승 저지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웨스트 브롬위치의 환상적인 시즌 시작에 제동을 걸었다. 웨스트 브롬위치의 제이 로드리게스가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3연승에 성큼 다가서는 득점이었다. 그러나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크라우치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정리=유현태 기자

[영상]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스터시티 3분 하이라이트, [EPL] 리버풀 vs 아스날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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