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피츠버그, 메츠에 시리즈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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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타자'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메츠 선발 존 니세를 상대로 공 네개를 흘려보냈다. 그리고 5구째 88마일(141km)커터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1루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0-0이던 3회 2사 1,2루 두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불러났다. 그러나 다음 공격에서 타격 침체에 빠져있었던 8번 타자 조디 머서가 피츠버그에 선취점을 안겼다. 4회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머서는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서벨리를 불러들였다. 머서의 시즌 4번째 2루타로 피츠버그는 1-0으로 앞서나갔다.
리리아노는 5회 삼진 2개를 추가했지만 윌머 플로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피츠버그에선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버티고 있었다. 맥커친은 곧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에 3-1 리드를 안겼다. 시즌 7호 홈런.
5번 타자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공격을 이어나갔다. 마르테가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니스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 볼넷을 얻어나갔다. 이어서 강정호는 로드리게스의 땅볼에 2루에 안착했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시즌 10번째 득점과 함께 4-1을 만들었다.
시리즈 스윕을 향한 피츠버그의 공격력은 뜨거웠다. 6회 대타 그레고리 폴랑코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1사 1루에서 호세 타바타의 땅볼에 폴랑코는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는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뽑아낸 맥커친. 메츠는 맥커친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4번 타자 마르테를 택했다. 그러나 마르테는 괴델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7-1로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8회 메츠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2점을 추가. 9-1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다섯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6이닝 12삼진 역투로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경기에서 게릿 콜-A.J버넷이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아냈고 이날 리리아노까지 두자릿수 삼진을 뽑아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지난 1969년 이후 팀 역사상 두번째로 선발 투수 3연속 두자릿수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세번째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첫번째 스윕은 밀워키 브루워스를 상대로 거뒀고, 두번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부터 만들었다.
시즌 성적 21승 22패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다음날 홈 구장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연승과 함께 5할 승률에 도전한다. 선발로는 피츠버그 찰리 모튼과 마이애미 데이빗 펠프스가 예고됐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영상] 피츠버그 경기 영상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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