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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다승왕 경쟁

작성일: 2017.09.30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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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2017 KBO 리그가 종착지가 눈앞이지만 오리무중인 것이 있습니다. 다승왕입니다. 치열한 집안싸움이 펼쳐지고 있는데 결과는 올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6일 KIA 양현종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19승을 거뒀습니다. 28일에는 KIA 헥터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이닝 투구를 펼치며 시즌 19승을 챙겼습니다.

19승인 두 투수는 다승 공동 선두입니다. 20승을 노리는 투수는 한 번 정도 선발 등판 기회가 있을 전망입니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양현종은 10월 2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kt전에 나설 수 있습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0승을 노립니다. 양현종이 승리를 챙기면 1999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이후 18년 만에 20승을 차지한 국내 선발투수가 됩니다.

헥터는 선발 등판이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헥터는 28일 등판했기 때문에 빨라야 10월 3일 최종전 등판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KIA가 시즌 마지막에 에이스 외국인 투수를 무리시킬 이유가 없으면 나서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헥터(왼쪽)-양현종 ⓒ 한희재 기자
헥터가 20승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몇몇 조건이 필요합니다. 두산 베어스 추격이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져 KIA가 반드시 최종전을 잡아야 하면 헥터가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할 수 있습니다.

헥터가 등판을 자청할 수도 있습니다. 28일 경기 후 헥터는 "20승보다 200이닝"을 기록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현재 200이닝에 5⅓이닝 모자란 상황인데, 개인 목표 달성을 위해 최종전 등판도 가능합니다.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다승왕 경쟁. 최종전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포수 고(故) 요기 베라 선수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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