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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카이클, CWS에 완봉승 달성…ERA 1.76

작성일: 2015.05.31 10:2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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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댈러스 카이클(27)이 완봉승으로 팀 연패를 끊어냈다.

휴스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등판한 카이클은 개인 최다인 삼진 11개를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하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머쥐었다.

'완벽'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투구였다. 구속은 80마일 후반대에 형성되며 빠르지 않았으나, 특유의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선발 투수가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1회. 카이클에게 필요한 공은 단 6개(스트라이크 6개)였다.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 범퇴로 1회를 마쳤다.

2회와 3회. 각각 3루수 실책과 안타로 1명씩을 출루시켰지만, 득점권에 진루는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4회는 압도적이었다. 멜키 카브레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워냈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휴스턴 타선은 카이클에게 점수를 안겨줬다. 1사 1, 3루에 타격에 들어선 조나단 빌라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이와 함께 카이클의 안정적인 투구도 이어졌다. 5회 선두 타자 고든 베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지오바니 소토를 병살타로 유도해냈다. 6회 2사후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으나,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가르시아의 안타는 카이클이 허용한 이날 경기 마지막 안타였다.

7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카이클은 8회 선두 타자 지오바니 소토를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빌라가 이날 경기 두 번째 송구실책을 범하면서 소토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카이클은 카를로스 산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애덤 이틀을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선 '3루수 빌라의 실책 뒤 득점'이라는 공식이 성립됐다. 8회초 빌라의 실책이 나오자 8회말 공격에서 휴스턴은 '공갈포 듀오' 에반 게티스와 크리스 카터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3-0을 만들며 카이클의 어깨를 덜어줬다.

8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카이클은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3점 리드를 안으면서 한결 편안해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 에밀리오 보나파시오를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가르시아는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9회 2사후 마지막 타자 카브레라를 상대한 카이클은 8구 승부 끝에 바깥쪽 90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11번째 삼진이자 경기가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카이클이 던진 공은 113구(스트라이크 78개).

카이클은 11개 삼진을 뽑아내면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2014년 5월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7승 1패. 특히 평균자책점은 1.73까지 끌어내리면서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래틱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한편, 카이클의 역투로 2연패를 끊어낸 휴스턴은 31승 19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50경기에서 31승 19패를 수확한 현재 페이스는 102승 60패를 달성한 지난 1998년과 같은 기록이다.

[사진] 댈러스 카이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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