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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정현, 한국 선수로 14년 10개월 만에 투어 대회 우승

작성일: 2017.11.12 09:0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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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 랭킹 54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27만5,000달러)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3<5>-4 4-3<2> 4-2 4-2)로 누르고 자신의 첫 투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현의 종전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BMW 오픈 4강이다.

한국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이형택(41)이 정상에 오른 이후 14년 10개월 만이다.

정현은 우승 상금 39만 달러(4억3,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21세 이하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한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정현은 세계 테니스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ATP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지만 ATP 인터넷 홈페이지는 '정현이 투어 대회 첫 결승에 나섰다'고 명시해 투어 대회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트당 4세트, 40-40서 듀스 미 적용, 포인트 이후 25초 이내 서브, 선심 대신 호크아이 판정, 레트 미 적용 등 테니스 스피드업을 위한 여러 새 규정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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