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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응원은 뜨겁게, 인터뷰는 수줍게…'북한 응원단' 취재기

작성일: 2017.12.09 10: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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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임창만 기자] 8일 2017 동아시안컵 여자부 북한과 중국의 경기가 열린 소가 스포츠 파크.

경기 시작 20여 분을 앞두고 관중석 한 편에서는 "필승 조선"을 외치는 북한 응원단이 보였다.

응원 문화가 눈에 띄었다. 붉은 물결의 팬들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가리라 백두산으로'라는 응원가를 부르며 한목소리로 "필승 조선"을 외쳤다. 북한 응원단은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나올 때는 관중석에서 함께 항의했고, 수세에 몰릴 때는 선수들에 힘을 복돋웠다.

전반 종료 후 인터뷰를 위해 북한 응원단을 찾았다. 하지만 이내 '취재 허가를 받았냐, '어디서 왔냐'는 등 경계의 시선이 기자를 감쌌다. 그러면서도 수줍어하며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하는 응원단도 인상적이었다.

긴 섭외 끝에 여고생 2명을 섭외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두 여고생은 인터뷰 내내 수줍어하는 모양새였다. 여고생은 "우리 조선인민공화국이 최고입니다. 학생들과 다 같이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중에 보였던 '필승 조선' 응원을 보여줬다. 수줍어하면서도 응원단으로서 자부심은 확실해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북한 선수단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함께 호흡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경기는 김윤미의 2골을 앞세운 북한이 중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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