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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리플레이] 기록의 사나이들, 호날두vs메시…끝나지 않은 '신들의 전쟁'

작성일: 2017.12.15 15: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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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vs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난형난제(難兄難弟).'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시대였다. 9시즌 동안은 스페인에서 함께 활약하면서 대결 구도를 이어왔다. 두 선수가 세워온 업적은 어느 쪽이 낫다고 하기 어렵다. 

호날두가 2017년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두 선수가 10년 동안 각각 5번씩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10년 동안 수상자가 되지 못하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니,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선수는 나란히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에서만 4회 우승,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에서 3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각종 득점 기록들도 호날두와 메시가 갈아치우고 있다. 그리고 그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 호날두 -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유럽클럽대항전 역대 최다 골의 주인공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과 예선, UEFA 슈퍼컵통산 117골을 터뜨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만 114골을 터뜨리면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14일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대회 통산 6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5골)의 기록을 넘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클럽 월드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 당연히 팀의 성적까지도 좋아야 한다. 호날두가 팀의 중심으로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 메시 - 프리메라리가와 FC바르셀로나의 산 역사

메시도 '기록의 남자'다. 메시는 지난 10월 유럽 클럽대항전 100호 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보다 대기록 고지에 오른 것은 늦지만, 경기 수는 메시가 적어 더 빠른 페이스다. 

대신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와 FC바르셀로나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11일 비야레알과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1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비야레알전 득점으로 363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기록한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 기록을 또 깼다. 1골씩 넣을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다. 

비야레알전 득점으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525번째 골이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한 구단 소속으로 터뜨린 골 기록에서 '타이'를 이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게르트 뮐러가 1965년부터 1979년까지 작성했던 역대 개인 최다골과 같다.

메시는 1년 동안 가장 많은 골 기록을 남긴 선수기도 하다. 그는 2012년 한 해 동안 91골을 터뜨려 뮐러(독일, 85골) 기록을 경신했다.


◆ '끝나지 않은 경쟁' 엘 클라시코 그리고 러시아

'중원축록(中原逐鹿)' 영웅들이 다투어 '천하'를 얻고자 하는 뜻을 말하는 말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8년에도 치열한 대결을 이어 간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억되기 위해, 그리고 개인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으로 라이벌에게 한 발 앞서 가기 위해.

서전은 엘 클라시코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는 오는 23일 밤 9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2017-18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2017-18시즌에도 별들의 전쟁이라는 '엘 클라시코'에서 가장 주목을 모으는 것은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이다. FC바르셀로나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레알마드리드가 4위까지 밀린 상태지만 아직 우승을 속단하기엔 이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부터 빅이어를 향한 경쟁도 현재 진행형이다.

2018년엔 러시아 월드컵도 열린다. 호날두와 메시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꼽히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 경험은 없다. 호날두가 유로2016에서 우승하며 국가 대항전 메이저 대회 우승의 한을 풀었지만, 메시는 아직까지 아르헨티나 대표 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컵이 없다. 러시아에서 포르투갈 또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다면, 2018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두 전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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