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나브라틸로바 "비너스,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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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의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2, 체코-미국)가 비너스 윌리엄스(38, 미국, 세계 랭킹 8위)가 마흔 살까지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는 17일(한국 시간) 여자 프로 테니스(WTA) 홈페이지 칼럼에 "나는 비너스(윌리엄스)의 경기를 그녀가 마흔 살이 될 때까지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너스는 오는 6월에 38살이 된다. 그러나 비너스는 세계 랭킹 10위 안에 있다. 전혀 노쇠하지 않았고 여전히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브라틸로바는 "비너스는 매 경기에서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30대 후반에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점을 주목했다.
윌리엄스는 2009년부터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을 앓았다. 희소병 진단을 받은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16강에 그쳤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진 윌리엄스는 식이요법에 들어갔다. 그는 한동안 육류는 물론 생선도 끊었다. 또 고온에서 조리된 음식과 유제품도 섭취하지 않았다. 전혀 조리하지 않은 신선한 채소를 먹으며 철저하게 자기 관리에 들어간 비너스는 서른 중반을 넘겨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꾸준한 훈련을 멈추지 않은 윌리엄스는 2016년 윔블던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2015년 WTA 투어에서 3번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듬해 타이완 오픈 우승 및 WTA 파이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꾸준한 성적은 세계 랭킹으로 이어졌다. 그는 현재 세계 랭킹 8위를 유지하며 '톱10'을 유지했다.
지난달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3회전에서는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36, 미국)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해 비너스는 2008년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며 "이것은 인내와 나이를 거부하는 놀라운 업적"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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