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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홈런 레이스] 2010, 거포 군단에 도전한 류현진

작성일: 2015.07.16 11:1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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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2010년 홈런 레이스에서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이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 거포들의 잔치에 참가했다.

홈런 레이스가 시작되고 첫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자 대구 구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체형은 거포. 그러나 자세히 보니 타자가 아닌 투수였다.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알루미늄 배트를 들고 영혼의 배터리 신경현과 함께 우승을 노렸다. 2아웃에서 류현진이 날린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이 홈런이 마지막이었다. 류현진은 1홈런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최하위가 아니었다. 양준혁과 조동찬이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다. 2010년 타격 7관왕을 달성한 이대호와 당시 홈런 2위였던 강정호는 홈런 1개로 류현진과 동률이었다.

홈런 레이스 우승은 '타격 기계' 김현수에게 돌아갔다. 단판제 7아웃으로 바뀐 규정에서 김현수는 '특급 도우미' 손시헌의 도움을 받아 당시 올스타전 최다인 홈런 10개로 우승을 차지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 기운을 이어간 김현수는 그해 개인 최다인 24홈런까지 기록했다.

[영상] 류현진 2010 홈런 레이스 참가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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