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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살 최고령 보디빌더' 서영갑,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도전

작성일: 2018.08.31 08:19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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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살 국내 최고령 보디 빌더 서영갑 씨 ⓒ 서영갑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근육은 나이가 없다. 안녕하십니까 서영갑 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인상적인 문구와 함께 들려왔다. '근육은 나이가 없다'라는 의미는 82살 최고령 보디빌더 서영갑 씨의 인생과 똑같았다. 여든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은 젊은이들보다 활기차다.

운동은 서 씨의 삶에서 호흡처럼 중요하다. 평생 교직에 몸을 담았던 그는 40대 중반 과로로 인해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제자들을 가르치던 서 씨는 주로 3학년 학생들을 책임졌다. 이른 새벽 출근해 늦은 밤까지 일했고 좀처럼 쉴 시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 병원에 다니고 귀한 한약을 먹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당시 서 씨는 건강을 찾기 위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했다. 아령을 들기 시작한 서 씨는 운동으로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고 어느덧 온몸을 쑤시던 통증이 사라졌다.

건강하게 환갑을 넘은 서 씨는 정년퇴임을 하면서 운동에 매진했다. 늦은 나이에 헬스클럽에 등록한 그는 조금씩 몸을 만들었다.

1999년에는 그가 다니던 헬스클럽 관장과 상담 끝에 보디빌더 대회에 출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환갑을 훌쩍 넘은 그는 50대 부에 출전했다. 늦은 나이이지만 운동을 향한 열정은 좋은 열매를 맺었다. 이해 대구 지역에서 열린 보디빌딩 50대부 대회에서 그는 당당하게 금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그가 각종 보디빌딩 대회에서 수상한 트로피를 셀 수 없이 많다. 뒤늦게 찾아온 서 씨의 봄날은 찬란했고 여든이 넘은 현재까지 청년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서 씨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자리에 앉는 법이 없다. 언제나 서서 이동하고 가파른 계단도 문제가 없다.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 서 씨는 수많은 보디빌더들에게 귀감이 됐다.

"30대부터는 근육이 뼈에서 점점 떨어져 나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근육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죠. 처음 잡은 아령은 어느덧 가보 1호가 됐습니다. '근육은 나이가 없다'라는 말은 제 인생 자체가 됐죠."

서 씨는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스페셜 매치에 출전한다.

2016년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처음 개최한 트레이닝 대회인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점의 대회로 출전자들의 체력,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다.

스파이더 얼티밋 대회 종목은 허들달리기, 턱걸이(Pull-up), 푸시업(Push-up), 토스 투 바(Toes-to-bar), 바 터치 버피(Bar-touch-burpee)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 종목 순서는 코스는 허들 달리기→턱걸이(Pull-up)→허들달리기→푸시업(Push-up)→허들 달리기→토스 투 바(Toes-to-bar)→달리기(장애물)→바 터치 버피(Bar-touch-burpee)→달리기(장애물) 순으로 진행된다.

▲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예선의 한 장면 ⓒ 스파이더 제공

경기 기록과 순위는 시작 총성과 함께 시간 측정이 시작되며 도착 라인을 지나면 계측이 종료된다. 순위는 가장 먼저 들어온 선수 순서로 결정된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2분 마라톤'으로 불릴 정도로 매우 힘들다. 서 씨도 처음에는 출전을 고민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출전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젊은 친구들과 함께 경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여러 이유와 귀찮음으로 주저합니다. 그래서 의지가 중요하죠. 의지를 가지고 하면 나이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허허허"

국가 대표들이 입는 전문 스키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파이더는 '한계는 없다(Limitless)'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생활 체육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스파이더 코리아와 동아일보, 종로구청이 공동주관, 주최한다.

한편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SPOTV는 다음 달 1일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본선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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