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한일 레전드가 만났다…최무배 "소고기 대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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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가로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자신은 리빙 레전드란 표현도 좋지만 현재진행형 파이터라는 걸 강조했다. 그는 "(전설, 최고령 파이터란 표현도 나쁘진 않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격투가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 말 뿐 아니라 결과로도 증명하는 파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무배는 1970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올해 49세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프로 파이터 가운데 최고령이다.
한국 레슬링 국가 대표였던 그는 2004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올해로 15년째 오픈핑거글로브를 끼고 있다.
엘리트 레슬러 출신답게 다부진 힘과 운동 능력을 살려 성공적으로 MMA 세계에 안착했다. 총 전적 13승 7패.
지난 8월 로드FC 49에서 마안딩(23, 중국)을 1라운드 펀치 TKO로 잡고 여전한 경쟁력을 뽐냈다.
지천명이 눈앞이다. 당장 선수 생활을 끝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최무배는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케이지에 오른다. 2015년에만 4경기를 치렀고 3일 매치를 포함하면 최근 2년간 세 번 주먹을 맞댄다. 그는 아직도 '경쟁하는' 현역이다.
3일 로드FC 50에서 프로 21번째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 격투기계 전설 후지타 가즈유키(48, 팀 후지타)다. 최무배와 동갑내기인 가즈유키는 31차례 링에 오른, 일본 종합격투기를 상징하는 베테랑 중 한 명이다. 전적은 17승 14패.
최무배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노바MMA 체육관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익혔다. 49세 나이에 격투가로서 성장을 위해 스스로 몸을 내던졌다.
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계체에서 최무배는 "고령화사회 일본에서 격투계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가즈유키다. 나 역시 (일본을 따라 고령화사회로 진입 중인) 한국에서 자취를 남기고 싶다. 한국에서도 (나이 든 파이터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즈유키는 내일(3일) 내가 때려부셔야 할 상대다. 하지만 최근 같이 시간을 보내다보니까 '이 선수가 정말 일본 격투기 역사에서 전설적인 인물이구나'를 느꼈다. 효도르, 크로캅, 오브레임 등 안 붙어 본 선수가 없다. 이런 대선수와 같이 경기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최무배를 비롯해 로드FC 50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가 이날 계체를 통과했다.
로드FC 50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최무배와 가즈유키가 코메인이벤트에서 싸우고 메인이벤트에선 최무겸과 이정영이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 로드FC 50 계체 결과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65.9kg) vs 이정영(65.7kg)
[무제한급] 최무배(110.3kg) vs 후지타 카즈유키(117.6kg)
[라이트급] 홍영기(70.3kg) vs 나카무라 코지(70.3kg)
[밴텀급] 한이문(61.9kg) vs 유재남(61.9kg)
[계약체중 -50kg급] 심유리(50.1kg) vs 임소희(50.4kg)
[무제한급] 심건오(140.9kg) vs 허재혁(132.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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