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폭발적 돌파-슈팅 시도 1위
작성일: 2018.11.25 11:0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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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이 호주에서 치른 2차례 평가전에 불참했다. 지난 여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근력을 보충하는 훈련과 함께 충분히 쉬었다.
그리고 휴식 직후 중요한 경기가 벌어졌다. 토트넘은 25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런던 라이벌이자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했다.
뚜껑을 연 경기는 생각보다 싱겁게 한 쪽으로 기울었다. 토트넘이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의 연속 골로 3-1 승리를 낚았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연이어 제친 뒤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골이 전부가 아니다. 체력을 채운 손흥민의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결 부드러운 터치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첼시를 공략했다. 최전방에서 측면으로 자주 빠져나가는 움직임도 좋았다. 환상적인 득점 이전에도 첼시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2대1 패스에 이은 슛은 마무리만 빼고 완벽한 전개였다. 전반 13분 역습에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템포를 조절하면서 돌파하는 장면은 손흥민의 몸 상태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을 터. 전반 31분에도 수비수 3명을 상대로도 과감하게 돌파하면서 바짝 오른 컨디션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몸이 무거웠다. 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체력이 떨어지면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다. 더구나 손흥민의 장점은 순간적인 폭발력과 양발을 모두 활용한 슈팅 능력이다. 신체적 컨디션이 떨어지면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없었다.
휴식이 보약이 됐다. 통계에서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6번의 슛을 시도했다. 그 가운데 절반인 3번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해리 케인은 5개의 슛을 시도했다.
손흥민 역시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팀을 떠났다가 돌아왔지만 잘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정말 미안했지만 팬들은 나를 계속 응원해줬다. 팬들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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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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