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타 시대…평균 300야드 존 댈리가 넘쳐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현대 골프는 장타 기준을 새로 정립하고 있다. 이제 평균 비거리 300야드(274.32m)로는 장타자 명함을 내기 힘들다.
21년 전 존 댈리(미국)가 처음으로 평균 300야드 시즌을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97년 시즌 평균 302야드를 기록했다.
당시 많은 언론이 "술고래 악동이 300야드 시대를 열었다"며 대서특필했다.
올해 댈리가 넘쳐난다. 평균 320야드를 넘긴 선수가 10명에 이른다. '초장타자' 캐머런 챔프(미국)와 루크 리스트(미국)만 공을 펑펑 날리는 게 아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95.3야드. PGA 투어가 드라이버샷 비거리를 재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고치다.
과거 장타 기준이었던 300야드가 이제는 평균치가 됐다. 현대 골프에선 310야드는 쳐야 '멀리 쳤다'란 평가를 받는다. 올해 PGA 기준으로 310야드를 치면 비거리 부문 30위에 턱걸이한다.
남자들만 초장타 시대를 사는 게 아니다. 여자 골퍼도 만만찮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평균 270야드를 넘긴 선수가 무려 6명이다. 쩡야니(대만)가 275야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성현이 평균 270.44야드로 6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렉시 톰슨,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이 화끈한 장타 쇼로 갤러리 마음을 뻥 뚫어줬다.
최근 38년간 PGA 투어 선수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꾸준히 증가했다.
몸과 마인드, 스윙 관리가 세분화된 현대 골퍼들이 선배 골퍼보다 체격과 체력, 스윙 스피드를 압도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웨이트 트레이닝 중독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무산소 운동에 집착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나 명상을 즐기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드라이버와 골프공 등 장비 제작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다.
'드라이버샷은 쇼, 퍼팅은 돈'이라는 골프계 격언은 이제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올해 PGA 투어 세계 랭킹 톱 5 가운데 4명이 평균 310야드 이상을 날렸다.
현대 골프는 '장타자 판'으로 새롭게 짜이고 있다. 장타가 화끈한 볼거리에서 돈을 벌기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관련 추천 기사
골프 관련 기사
-
"3m에 붙였는데 아무도 박수를 안 쳐" US오픈 챔피언 황당…美 홈인데 "너무 조용했다" 응원 호소
2026-09-26
-
"그런 멍청한 루머들은 사실 아니야" 미국 대표팀 불화설, 세계 1위 셰플러 반박
2026-09-24
-
버디-버디-이글로 시작하더니 29타…시플리 62타 폭발, PGA 첫 36홀 선두
2026-09-19
-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크린 골프대회…초등 동창 '왕북이글스'도 우승 도전
2026-09-18
-
'본의 아니게' 한국 차 홍보도 했는데…'골프 황제' 우즈 유죄 인정→5년 동안 운전대 못 잡는다
2026-09-18
-
[나고야 NOW] PGA 4승 김주형부터 여고생 3인방까지…한국 골프, 16년 만에 '금메달 4개' 정조준
2026-09-17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