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열린다!' 김효주 통산 10승 도전, 황유민 신인왕 역전 노린다…日 4연패 저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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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한국 여자 골프가 일본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효주를 비롯한 한국 선수 9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아시안 스윙 우승과 일본 선수들의 대회 4연패 저지에 도전한다.
2026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 코스(파72·6598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10만 달러(약 30억 원),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4억5000만 원)다. LPGA 투어 선수 43명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 35명 등 총 78명이 출전하며 컷 탈락 없이 나흘간 우승을 다툰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 중요한 무대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에서는 최혜진이 인뤄닝(중국)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고, 한국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유해란과 최혜진이 요시다 유리(일본)에 1타 차로 밀려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직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선봉장은 세계랭킹 6위 김효주다. 김효주는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후 다우 챔피언십과 FM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세 번째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시즌 3승과 LPGA 투어 개인 통산 10승을 동시에 달성한다.
황유민은 신인왕 경쟁에서 역전을 노린다. 현재 신인왕 포인트 선두는 일본의 에리카 하라(559점)다. 황유민은 118점 뒤져 있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150점이 주어지는 만큼 추격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베테랑 신지애도 힘을 보탠다. 신지애는 지난 10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68승을 달성했다. JLPGA 투어 공식 30승을 채워 영구 시드권을 확보했고, 일본 메이저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완성했다.
대회 분위기는 사실상 한일전이다. 전체 출전자 78명 가운데 일본 국적 선수만 41명이다. 26개 조 모두 일본 선수가 포함됐으며 한국 선수 9명 역시 전원 일본 선수와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김효주는 다케다 리오, 가츠 미나미와 동반 플레이하고, 황유민은 나가이 가나, 나카무라 가노와 맞붙는다.
일본 선수들은 최근 이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2023년 이나미 모네, 2024년 다케다 리오, 2025년 하타오카 나사가 차례로 우승했다. 올해도 일본 선수가 정상에 오르면 4년 연속 우승이다. 직전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야마시타 미유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에서는 김효주와 황유민, 신지애 외에도 고진영, 전인지, 이미향, 강민지, 주수빈, 이민영이 출격한다. 특히 황유민과 주수빈, 강민지 등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도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한편 토토 저팬 클래식 전 라운드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골프 플러스(SPOTV Golf+), 스포티비 나우 골프(SPOTV NOW Golf)에서 생중계된다. 5일과 6일 1·2라운드는 오전 11시, 7일 3라운드는 오전 11시 30분, 8일 최종 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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