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전문가 "무리뉴의 실책, 지난 여름 즐라탄 보낸 것"
작성일: 2018.12.20 20:57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맨유를 이끈 기간 동안 노력에 감사하다. 그의 미래에 성공을 빈다”고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등 트로피를 들었지만 최근 3년 차에 접어든 후 급격히 내리막을 걸었다. 무리뉴 감독의 불안한 입지는 선수단 장악 실패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많았다. 폴 포그바를 비롯해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 불화설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선수이자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인 폴 머슨 역시 선수단 장악 실패가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0일 자사 방송인 '더 디베이트'에 출연한 머슨의 발언을 보도했다.
머슨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의 큰 손실이었다. 그는 감독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분위기의 드레싱룸에서, 무리뉴에게 신뢰를 보내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즐라탄의 이탈은 선수 한 명의 이적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즐라탄은 드레싱룸에서 '보스' 기질을 가진 선수다. 어린 선수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갖췄다. 머슨은 "즐라탄은 지난 5,6주 동안 벌어졌던 일들을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사우스햄튼에 0-2로 지거나, 리버풀에 완패하거나 하는 결과를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맨유 선수들이 노력했다고 하지만, 이제 솔직해지자. 그들은 완전히 두드려맞았다. 당황스러운 일"이라면서 팀 내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지난 역사에 비춰 선수단 내 리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헤어드라이어'로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아래도 카리스마형 리더는 있었다는 것이 머슨의 설명이다. 머슨은 "즐라탄이 그곳에 있었다면 선수들을 가만히 두지 않았을 것이다. 몇 년 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위해 로이 킨이 비슷한 일을 한 것을 봤을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뒤로 물러나 있어도 킨이 나서서 사람들을 혼냈다. 피터 슈마이켈은 다른 경험 많은 선수들과 미친 듯 화를 냈을 것이다. 모두가 잠잠해지고 나면 그제서야 알렉스 퍼거슨이 말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스마가 강한 퍼거슨 감독 역시 혼자 선수단을 장악하진 않았을 것이란 설명이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내내 외로웠다. 일부 현지 언론에선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 대다수의 신뢰를 잃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모레노 감독, 한국에 ‘이 철학’ 주입했으면…FIFA 랭킹 1위 ‘월드 챔피언’ 스페인, 잉글랜드 3-2 제압…A매치 39경기 무패
2026-09-27
-
"이강인, 아틀레티코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스페인 라리가도 '엄지 척'..."의문 있었지만, 대단한 영입"
2026-09-26
-
[오피셜] '손흥민 후임 역할' 제대로 못 했지만...아르헨은 믿는다, 메시 주장 후임으로 '이강인 동료' 로메로 선택
2026-09-26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
'손흥민에게 볼 뽀뽀라니, 그렇게 좋아?' 토트넘 前 동료, SNS에 AI 영상 게시→SON 향한 '폭풍 애정' 드러냈다
2026-09-26
-
'준우승' 손흥민, 우승 기록 하나 추가될 수도...맨체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115개 혐의 중 114개 유죄→우승 박탈 및 PL 퇴출 가능성
2026-09-26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