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호 라리가 데뷔' 백승호, 상대는 '친정 팀' 바르사 (영상)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백승호(21, 지로나)가 '한국인 6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자신이 유소년 팀에서 활약했던 바르셀로나. 기묘한 인연이다.
지로나는 28일 오전 0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바르사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넬송 세메두,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았다.
백승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 전엔 어느 정도 출전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후반 5분 만에 중앙 수비수 베르나르도 에스피노사가 퇴장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지로나 감독의 전술 유연성이 떨어졌다.
후반 25분 더글라스 루이스, 후반 35분 안토니 로사노가 투입되면서 백승호의 교체 가능성이 줄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사크리스탄 감독은 백승호를 투입시켰다. 백승호는 중앙에 배치돼 활발하게 움직였다.
백승호는 추가 시간까지 8분 동안 총 네 번의 터치를 했고, 세 번의 패스를 했다. 두 번의 패스는 연결됐는데, 한 번의 2대 1 패스는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백미는 후반 43분에 나온 슈팅이다. 프리킥 이후 흐른 볼을 달려든 백승호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곧장 왼발 슛을 날렸다. 바르사 수비벽에 맞고 튀어나왔지만, 움직임이 기민했다.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 경기에 나선 백승호. 그의 라리가 데뷔전은 2018-19시즌 중반이 넘어 홈에서 만난 '친정 팀' 바르사였다.
백승호는 2010년부터 바르사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바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백승호는 3년간 바르사의 공식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성장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백승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도전에 나섰다. 지로나로 3년 이적이 그것. 1년간 2군 팀에 임대를 떠나고 이어 1군에 복귀하는 시나리오였다. 바르사에서 축구를 배우고, 스페인이 익숙한 백승호는 라리가 성공을 하기로 다짐했다.
2018-19시즌 지로나 1군에 복귀했지만, 비유럽 선수 쿼터 문제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야 했다. 다행히 문제가 해결됐고(지난해 12월 콜롬비아 풀백 요안 모히카가 큰 부상으로 전열에 이탈하며, 비유럽 선수 쿼터가 백승호에게 넘어왔다.), 아틀레티코와 코파 델 레이 16강전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레알전에서 가능성을 보인 백승호는 바르사전 출전으로 한국인 6호 프리메라리거가 됐다.
비록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이룬 라리가 데뷔는 아니지만, 친정 팀을 상대로 자신의 꿈인 라리가를 데뷔했다. 백승호는 버텼고, 꿈을 이뤘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