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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김준호 내기골프에 '1박2일' 존폐 기로…'개콘' '라스'도 불안[종합]

작성일: 2019.03.17 06:30 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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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들의 잇단 범죄혐의로 존폐 기로에 선 '1박2일'.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국민예능'이 출연자들의 잇단 범죄혐의에 불명예 퇴진을 눈앞에 두게 됐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 정준영의 '몰카 스캔들'로 무기한 제작 중단에 들어간 가운데, 또 다른 출연자들인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앞서 '1박2일'은 출연자 정준영이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혐의가 불거지면서 제작진은 무기한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3년 전 정준영이 같은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그를 3개월 만에 복귀시킨 후폭풍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공영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이 결과적으로 성범죄자에게 활로를 마련해줬다는 사실에 대해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폐지 청원까지 이어졌다.

제작진은 사건 초기 정준영을 통편집하고 하차 시킨 후 남은 멤버들로 녹화를 진행하려 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결국 전면적인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그런 와중에 16일 KBS1 '9뉴스'는 '1박2일' 출연자인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대화방 속 차태현은 "단 2시간 만에 돈벼락",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스스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발언을 했다. 또한 "오늘 준호 형 260(만원) 땄다. 난 225(만원)"라며 구체적인 금액을 적시하기도 했다. 또한 대화방에는 당시 담당PD도 있었으며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경찰에 압수된 정준영의 핸드폰 대화 내용을 통해 밝혀졌다. 이로써 공영방송의 책임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특히 김준호는 지난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개그콘서트'를 하차했던 이력이 있다. 출연진 전부가 '1박2일' 멤버인 만큼 KBS의 입장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는 당초 17일 오전 중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하르를 늦춰 18일중 입장문을 내기로 했다.

▲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골프 관련 내용을 보도한 KBS1 '9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편 차태현과 김준호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다.

차태현은 '1박2일' 외에, MBC '라디오스타'에 고정 출연 중이며,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tvN '서울메이트' 시즌2에 고정 출연 중이다.

'개그콘서트'는 당장 17일 방송 예정이며, '서울메이트'는 18일 방송 예정이다.

두 사람의 혐의가 불거짐에 따라, 제작진으로서는 편집 없이 내보내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차태현, 김준호 양측은 "보도된 (내기골프)내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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