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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몰락한 '엄친아'…"슈스케 황태자였는데" 씁쓸한 누리꾼들[종합]

작성일: 2019.04.03 21:1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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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로이킴이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10일 경찰에 출석한 가수 로이킴은 많이 야윈 얼굴과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그간 수려한 외모에 반듯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로이킴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엄친아’라는 수식어가 늘 앞에 붙던 로이킴에 이제 남은 것은 ‘정준영 단톡방’, ‘음란물 유포자’가 됐다.

로이킴이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오후 2시 50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앞서 로이킴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가수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인 ‘정준영 단톡방’에 함께 참여했던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당초 로이킴이 해당 ‘단톡방’ 멤버로 참여만 한 건지, 로이킴도 음란물 유포에 가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가수 로이킴이 불법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그러나 4일 경찰 발표를 통해 로이킴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로이킴 역시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워싱턴DC에서 학업 중이던 로이킴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었지만,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오전 4시 20분께 기습 귀국했다.

또한 로이킴은 10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선 포토라인에서 “죄송합니다” 한마디를 꺼내기 전까진 아무런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다. 입장을 밝힌 것은 로이킴이 아니라 로이킴 아버지였다. 현재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로이킴 아버지 김홍택 교수는 학생들 앞에서 사과하기도 했다.

▲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으로 파문이 일던 지난달 26일 자신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을 전했다. 출처l로이킴 반려견 SNS

누리꾼들이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에게 더 분노를 한 대목은 ‘정준영 몰카’ 범죄가 드러나 파문이 거셌던 상황에서 본인은 무관한 척 행동해 왔다는 것이다. 로이킴이 지난달 28일 자신의 반려견 계정에 “다들 잘지내시죠”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20일여만에 SNS 업로드해 자신의 근황을 전한 것. 이에 당시 팬들은 로이킴은 정준영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을 것이라 추측하고 안도감을 내비쳤다.

이로써 로이킴은 혐의가 불거진 이후 형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그간 침묵으로 일관해오고, 대중의 눈을 피해 ‘몰래’ 귀국하는 등 행보를 보여줘 공분을 샀다.

▲ Mnet '슈퍼스타K 4' 출연 당시의 로이킴. 방송화면 캡처

특히 로이킴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 출신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슈퍼스타K’ 시리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로이킴은 국민들의 애정으로 데뷔한 가수다. 또한 주로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고, ‘엄친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더 큰 실망을 받았다는 관측이 높다.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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