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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이스 더' 신종길이 보여 준 '발야구'

작성일: 2015.10.01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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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신종길이 부활을 알렸다. 특히, 그의 큰 장점인 빠른 발이 팀 타선 분위기를 살렸다.

신종길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신종길의 활약으로 KIA는 13-1로 크게 이겨 '5강' 불씨를 살렸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신종길. 더군다나 신종길의 롯데전 성적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90으로 더욱 좋지 않았다. 그러나 29일 롯데전에서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벌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는 이날 역시 빼어난 활약을 보여 주면서 KIA의 리드오프로서 제 구실을 다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신종길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원섭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신종길은 린드블럼의 폭투 때 재빨리 3루까지 달렸고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신종길의 발야구는 3회에 나왔다. 1사 후 중전 안타를 날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김원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종길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재빠른 베이스러닝으로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신종길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흔들렸을까.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이후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주찬에게 우월 솔로 홈런, 이범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 등 3회에만 4실점했다. 신종길부터 시작된 KIA의 공격은 린드블럼을 두들겨 5-0으로 도망갔다. 신종길은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롯데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에 있던 고영우와 동시에 베이스를 훔쳐 두 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방망이는 기복이 있어도 발은 슬럼프가 없다고 한다. 이날 경기 포함 신종길은 올해 18번 베이스를 훔쳤다. 타율은 2013년(0.310), 2014년(0.292)보다 떨어졌다. 도루 역시 29개를 기록한 2013년과 지난해 기록한 20개보다 적다. 신종길은 지난해 성적에 2개를 남겨 두고 있다. KIA가 5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리드오프' 신종길의 출루와 과감한 주루 플레이가 나와야한다.

KIA가 5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활약도 절실하지만 타자들의 뛰는 야구도 중요하다. 물론 5위를 지키고 있는 SK의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KIA의 운명도 걸려 있다. 자력 5위는 어렵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KIA 타선이 경쟁 팀들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 한 베이스 더 진루하려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필요하다. 

[사진] KIA 신종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KIA 신종길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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