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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은 버텼다" '지정생존자' 김갑수, 단명배우 아이콘의 특급 존재감

작성일: 2019.07.02 18:55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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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갑수. 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갑수가 오랜만에 '단명의 아이콘' 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지난 1일 첫 방송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양진만 역을 맡아 극 초반을 이끌었다.

극중 양진만은 노론 이후 처음 정권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진보 성향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직면해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인 정치감각 제로의 박무진(지진희)를 환경부 장관에 전격 발탁하지만, 현실 정치세계와 타협할 생각이 없는 그를 곧 내치고 만다.

그러나 이는 곧 강렬한 반전으로 드러났다. 김갑수가 맡은 양진만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이 국회의사당 폭파 테러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으면서 교체 위기에 몰려 현장에 없었던 박무진만이 살아남아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올랐기 때문.

김갑수는 이 과정에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대통령의 캐릭터를 그려내는 한편 프로 정치인과는 거리가 먼 지진희 캐릭터와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와 동시에 드라마 시작 약 30분 만에 폭발사고로 서거, "비명횡사 예상했다", "역시 단명의 아이콘", "30분은 버텼다"는 열띤 시청자 반응을 끌어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드라마, 영화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김갑수는 과거 '추노',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거상 김만덕', '제중원', '즐거운 나의 집', '전우치', '아이리스2'를 비롯해 다수 작품에서 초반 죽음으로 극을 하차하면서 '단명배우의 아이콘'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2010년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는 등장 5분만에 죽음을 맞아 더 화제가 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JTBC '보좌관'에서는 4선 국회의원 송희섭 역으로 맹활약 중이다. 

뒤이은 '60일, 지정생존자' 2회는 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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