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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조개→조작의혹→침묵 깬 '정법'…"이열음에 피해없게 할것" 약속[종합]

작성일: 2019.07.08 17:50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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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정글의 법칙'이 태국 대왕조개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태국의 천연기념물 대왕조개를 채취했다는 논란에 이어 조작 의혹에 휩싸인 SBS '정글의 법칙' 측이 침묵을 깨고 사과했다. SBS 측은 두 번째 사과를 전하며, 배우 이열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BS 측은 8일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연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이하 '정글의 법칙')은 태국 꼬묵 섬에서 이열음이 다이빙해 대왕조개 3마리를 채취하는 장면을 그렸다. 6회 방송분의 예고 영상에선는 이 조개를 요리해서 먹는 모습이 담겼다. 

▲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대왕조개가 태국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4일 스포티비뉴스에 "현지 공기관의 허가 하에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며 불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전했으나 다음날인 5일 입장을 선회해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왕조개 관련 영상 역시 삭제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태국 국립공원 측이 이열음에 강경한 입장을 밝혀 논란이 심화되었다. 7일(한국 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 측은 이열음을 국립공원법, 야생동물보호법 등 2개 법의 위반으로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배우가 태국에 없더라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분노를 표했다.

국내 누리꾼은 출연진이 난감한 상황에 빠진 상황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제작진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그램의 폐지를 촉구한다는 성명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 배우 이열음.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일각에서는 프로그램이 조작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7일 자신이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송에서는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한 것으로 그려졌으나, 다른 출연자나 스태프가 채취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스쿠버다이버도 대왕조개 입에 발이 껴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며 "단단히 고정된 것이라 출연진이 잠수해서 간단히 들고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식되지 않자 SBS 측은 재차 공식 사과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태국 국립공원 측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글의 법칙'이 어떻게 관련 논란을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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