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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망잃은 '정글', 2번 사과+이열음 책임 약속…태국-대중의 마음 돌릴까[종합]

작성일: 2019.07.08 18:30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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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SBS '정글의 법칙'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두 번의 사과를 전한 '정글의 법칙'이지만, 대중의 눈초리는 여전히 싸늘하다. 태국의 천연기념물을 사냥했다는 논란에 이어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며 최대 위기를 맞은 '정글의 법칙'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측은 8일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한 SBS는 "출연자 이열음 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 배우 이열음.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논란의 시발점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였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3마리 사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고, 예고편을 통해서는 멤버들이 이 조개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이 대왕조개는 태국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된 논란에 제작진은 4일 스포티비뉴스에 이번 방송이 현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촬영한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으나, 다음날인 5일 "현지 규정을 숙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외신 보도를 통해 태국 국립공원 측이 이열음을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했음이 알려졌다. 7일(한국 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태국 국립공원 측은 이열음을 국립공원법, 야생동물보호법 등의 위반으로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배우가 태국에 없더라도 소환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대중은 제작진의 무책임한 태도에 단단히 뿔이 났다. 악화되는 상황에도 제작진이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침묵을 지켰기 때문이다. 더욱이 자신을 다이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개를 사냥하는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 논란까지 더해졌다. 

수세에 몰린 제작진은 재차 사과를 전함과 동시에 철저한 내부 조사와 출연진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로그램의 존폐 갈림길에 다다른 '정글의 법칙'이 위기를 해결하며 태국과 대중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이지원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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