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들어 올린 태극기' 박형오, 亞 주니어 역도선수권 금메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3일 북한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유소년 남자 73㎏급에 출전한 박형오(17, 경남체고)는 인상에서 132㎏를 들어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형오는 1차 시기에서 출전 선수 5명 중 가장 무거운 127㎏를 들어 올린 뒤, 2·3차 시기에서 차례로 무게를 늘려 성공시켰다. 우즈베키스탄의 아사드벡 나리마노프(17)가 131㎏를 성공하자, 박형오는 바로 1㎏를 늘려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용상에서 박형오는 156㎏로 4위를 기록해 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를 가뿐히 성공해 용상 및 합계 금메달도 기대됐으나, 2·3차 시기 161㎏를 모두 실패했다.
2차 시기에서 바벨을 어깨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바벨을 위로 번쩍 뻗는 과정에서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바벨을 놓쳤다. 후유증으로 3차시기도 실패했다.
박형오는 합계(288㎏)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추가해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이 평양에서 열린 역도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6년여만의 일이다. 2013년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역도의 간판 원정식 등이 합계 기준 6개의 금메달을 땄다. 다만 올해 평양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엔 이날까지 합계 금메달까지는 이른 선수가 없어 애국가를 경기장에 울리지는 못했다.
금메달 후보로도 기대를 모았던 주니어 남자 73㎏의 신비(19, 완도군청)는 용상 175㎏로 2위, 합계 313㎏로 3위를 차지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전날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유소년 남자 61㎏급 신록(17, 고흥고)의 형이기도 한 신비는 인상 기록(138㎏)이 경쟁자들보다 저조해 6위에 그친 게 아쉬웠다. 용상 마지막 시기에서 180㎏에 도전해 주니어 한국 기록 및 아시아 기록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들어 올리자마자 바로 놓치며 도전이 아쉽게 끝났다.
유소년 여자 55㎏급에 출전한 이예림(17, 원주여고)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예림은 인상 72㎏, 용상 90㎏, 합계 162㎏을 들어 인상과 합계 부문 3위, 용상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현재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수확했다.
남측과 북측의 대결 양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유소년 여자 55㎏급에 출전한 북측 박진해(16)는 인상(87㎏)과 용상(110㎏), 합계(197㎏)에서 모두 유소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여자 55㎏급의 김지향(19)도 용상(117㎏)에서 주니어 세계 신기록, 합계(208㎏)에서 주니어 아시아 신기록을 세워 전 부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도 경기장을 찾은 평양 시민 60여명은 남측 선수의 차례 때 관중석을 떠났다가도 북측 선수의 시기 때 자리를 찾아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평양(북한) 공동취재단, 맹봉주 기자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새벽 1시 30분'까지 하는 AG 보셨나요? 안세영이 뛰는 배드민턴 종목, 결국 자정 넘겨 새벽 마무리
2026-09-27
-
일본 11살 천재? 한국도 18살 월드클래스 있다…'영재발굴단에서 국가대표로' 강준이 메달 도전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미쳤다!' 韓 여자 배드민턴, 역대급 조합 탄생 예감!...세계 1위와 풀게임 접전 '석패', 김혜정-이연우가 보여준 잠재력
2026-09-27
-
일본 역대 2위 '대형사고'..."휠체어에 실려 빠져나갔다" 폭우 악재에 기권...아쉽게 대회 마무리
2026-09-27
-
'세계랭킹 1위' 안세영까지 작심 비판 "당황스러워" 7시간 사이에 2경기 소화...남자부는 자정쯤 경기 마무리 사태
2026-09-27
추천 콘텐츠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