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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천기누설①]3사 연예대상, MBC 박나래vs유재석, KBS 김숙, SBS 백종원?

작성일: 2019.12.21 11: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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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재석, 박나래, 백종원, 김숙. 제공|스포티비뉴스, 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가의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의 시즌이 다가왔다. 포문을 여는 건 한 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긴 대표 주자들을 가리는 '연예대상' 시상식. 21일 KBS 연예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28일 SBS 연예대상,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이 이어진다. 인기는 물론이고 화제성, 기여도 등을 두루 평가하는 데다, 방송사마다 사정은 사뭇 다르지만, 영예의 대상을 누가 가져갈지는 늘 관심의 대상. 방송가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MBC다. 일단 돋보이는 건 역시 박나래. 지난해 '전지적 참견 시점' 등으로 건재함을 알린 이영자가 대상을 차지하면서 '무관의 제왕'으로 남았던 그녀는 올해에도 첫손에 꼽히는 대상 후보다. 전현무 한혜진이 갑작스레 하차한 가운데서도 '나 혼자 산다'의 핵심 멤버로 프로그램을 든든하게 이끌며 한 해 내내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 혼자 산다'는 2049 시청률, 화제성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MBC의 대표 효자. 거기에 신설된 '구해줘 홈즈'의 팀장으로 한 축을 맡아 일요일 밤 안착에 큰 몫을 한 점도 그녀에게 무게를 두게 되는 이유다.

그에 대응하는 또 다른 대상 주자는 다름아닌 유재석. 국민MC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그는 이미 지상파 3사 연예대상만 13회를 수상한 역대최다 대상 수상자다. 지난해 막을 내린 '무한도전'과 함께 그의 위기설도 돌았으나, 트렌드를 좇기보다 실험을 거듭해 온 그의 선택은 결국 김태호 PD와 함께 한 '놀면 뭐하니?'와 함께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중이다. 특히 트로트가수 유산슬이란 '부캐'를 선물받은 '뽕포유' 프로젝트는 신명나는 트로트로 안방극장에 흥을 선사하며 여전히 건재한 유재석의 존재감을 떨쳤다. 그의 또다른 자아 신인 트로트가수 유산슬아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다.

KBS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방송인 1인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프로그램보다는 여러 명이 공동 진행자로 나서는 ‘집단MC’를 내세운 프로그램이 대표 격이기 떄문이다. '건나블리'를 필두로 한 사랑스러운 아가들이 절로 시선을 붙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편성 변경 이후에도 저력이 여전한 KBS예능의 대표 프로그램. 연예인 가족들의 시트콤 같은 사는 이야기를 담은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 보스들의 자아성찰기(?)로 자리잡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도 올해 KBS에서 주목할만한 프로그램들이다.

이 가운데 돋보이는 이가 있다면 바로 김숙.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틀트립' 등에서 열일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숙 외에도 전년 대상 수상자 이영자, 영원한 예능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전현무, '슈돌' 아빠들, '살림남2' 김승현 가족 등이 대상 후보다.

SBS도 사정이 비슷하다. 개인의 역량보다 기획력으로 승부를 보는 집단MC 체제, 관찰 프로그램의 강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최근 프로그램 외적 소동 등으로 분위기가 가라앉긴 했지만 '미운 우리 새끼'는 여전히 효자 프로그램이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도 알콩달콩한 커플 이야기로 꾸준히 저력을 보이는 중. '런닝맨', '정글의 법칙' 등도 꾸준하지만 과연 대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물론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든든히 이끌고 있는 중심축 백종원이 있다. '예능인'의 어느 경계에 있는 그에게 대상이 갈지, 혹은 어느 상이 주어질 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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