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승 CP-윤상진 PD "'우다사', 진취적인 여성들의 프로그램"[인터뷰S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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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요즘 MBN 예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박영선, 김경란, 박연수, 박은혜, 호란 등 이혼한 다섯 여성이 '우다사 하우스'에 모여 살며 각자의 일, 사랑, 인생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프로그램. 다섯 사람은 화려한 삶 이면에 있었던 아픔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서로를 보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진취적인 여성들의 두 번째 사랑…'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처음부터 다양한 이슈를 뿌렸다. 송종국과 이혼한 박연수부터 이혼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았았던 박은혜, 음주운전 등 논란에 휩싸였던 호란까지, 출연진부터 화제였다. 이혼한 여성들이 모여 살고, 또 새로운 사랑을 찾는다는 포맷 역시 설왕설래를 불러 일으켰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상진 PD는 '사람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해 지금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만들었다. 윤 PD는 "어떤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다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됐고, 그게 남성보다는 여성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감정 안에서 대화에 대화를 거듭했을 때 사랑이 있었다"며 "이혼한 분들은 여러 제약들이 있어서 할 수 없는 게 많지 않다. 주변의 여러 시선도 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움츠려 살고 있는데 틀을 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들을 모실까 생각해서 여러 분들을 만났고, 용기를 내주신 지금 출연자와 함께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이혼'은 쉽게 꺼낼 수 없는 단어로 취급된다. 그런 점에서 이혼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화두로 던진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주는 파장은 확실히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다.
서혜승 CP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대해 '진취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서CP는 "이혼의 아픔이 있지만 다시 충분히 새로운 사랑도 할 수 있지 않나. 좀 더 진취적으로 생각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기성세대가 바라봤을 때는 확실히 파격적일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화제가 될 수도 있다"며 "기존의 틀을 조금 벗어났을 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직은 '이혼에는 이유가 있다', '이혼한 게 자랑이냐'는 가슴 아픈 시선도 있다"고 말했다.
윤상진 PD는 "여성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라고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를 정의했다. 윤 PD는 "이혼 여성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이혼한 여성도 사랑할 수 있냐고 물으면 '와이 낫'이지 않나.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려는 프로그램"이라며 "출연자 분들은 두 번째 사랑을 찾는 것이고, 분명히 이 과정에서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방송 후 이 부분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프터 서비스도 확실"…'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지금도 진화 중
윤상진 PD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촬영과 편집 외에도 출연자들과 시간으로 일주일을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보낸다. 서혜승 CP는 "모든 출연자 분들과 만나느라 바쁘다. 애프터 서비스까지 확실한 프로그램이다"라고 웃었다.
윤상진 PD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출연자 분들이 감정 기복이 있을 수 있다. 방송 후 항상 좋은 말만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이런 저런 의견들을 보다 보면 여러 생각이 들 수 있으니 감정 케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혜승 CP는 "출연진들이 윤상진 PD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 친구가 가서 얘기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출연진들끼리도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있고, '우다사 하우스'라는 하나의 커뮤니티에 있어서 더 빨리 친구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언젠가부터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방송과 실제가 혼재돼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거의 리얼리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출발이 좋은 만큼 진정성을 공감받고 화제성을 이어가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멤버 합류, 시즌2 방송 등 다양한 방식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프로그램의 진화를 위해서라면 도전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서혜승 CP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둘 다 잡아야 한다는 것은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MBN 예능이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 고민이자 세우고 있는 목표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둘 다 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시청률이 잘 나와야 저희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동력이 생기고, 화제성이 있어야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다. 화제도 되고 시청률도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다. '보이스퀸'의 시청률,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의 화제성 모두 잡겠다"고 강조했다.
<끝>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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