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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요일의 남자…개리, '슈돌'로 '런닝맨' 전성기 뛰어넘을까[종합]

작성일: 2020.02.03 10:46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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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가수 개리에게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런닝맨'을 하차했던 개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미모의 아내와 아들 하오 군을 공개한 것. 

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개리가 26개월 된 아들 하오와 아내를 공개했다. 개리의 방송 출연은 3년 만이다.

개리는 "20년 활동을 하다 스트레스와 과부하가 왔다. 모든 것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하던 중, 결혼하게 됐고 아이가 생겨 육아 휴직이 됐다"라며 "3년 넘게 휴식 기간이 길어졌다. 일을 길게 쉬면서 전혀 불행하지 않고 너무 좋았다. '진짜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고 나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슈돌'로 복귀를 결정한 이유도 털어놨다.

개리는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혼인 신고서에 도장만 찍었다. 원래도 식을 올리지 않을 생각이었고, 아내도 같은 마음이었다. 아내가 원했다면 했을 텐데, 트러블 없이 이해해 준 아내가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을 쉬며 아이 곁을 지킨 개리는 이에 맞는 살림 및 육아를 보여줬다. 엄마가 떠나고 우는 하오를 바나나로 능숙히 달래고, 밥을 먹지 않는 하오에게 눈사람 모양으로 밥을 만들어 재밌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식이었다.

하오는 집안 곳곳에 가득한 카메라와 스태프들을 모두 찾아다니며 인사했다. 카메라 삼각대를 보고 "거치대야?"라고 묻고,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엄마에게 "손이 건조해서"라고 말하는 하오는 26개월 아기임에도 어휘력이 풍부했다. 친화력도 남달랐다. 처음 보는 이사 사장의 끼니를 챙기고, 일어나서 일하는 제작진에게 "앉으세요"라고 말하는 식이었다. 중국집에서 만두를 먹으며 제작진도 챙겼다.

하오의 흥도 남달랐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우쿨렐레 연주 삼매경에 빠지는 것은 물론 '이즌 쉬 러블리'를 열창했고, 엄마를 보고 싶어 하며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렀다.

▲ 개리의 연락 두절에 대해 언급한 '런닝맨' 멤버들.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이처럼 개리는 해당 프로그램으로 '래퍼'와 또 다른 '아빠' 면모로, 이제 26개월 된 하오 군 역시 아빠를 닮아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오 군의 넘치는 끼와 '아들 바보' 개리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개리의 '복귀'라는 것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독보적인 음악과 센스있는 예능 감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개리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터다.

특히 개리는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과 '케미'와 남다른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송지효와 '월요커플' 콘셉트로 큰 웃음을 주는가 하면, '개대세' '평온개리' '뜬금 능력자' '개징어' 등 다양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런닝맨'에서의 활약은 콘서트에서의 인기로 이어졌고, 특히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개리는 2015년 1월 중국 쇼케이스를 열었고, 2016년 5월에는 중국어로 된 노래 "괜찮아"를 발표했다.

그러나 개리는 2016년 10월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더욱 추구하고 싶다"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런닝맨'을 하차, 이듬해 4월 결혼과 득남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샀었다. 하지만 절친했던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소식을 알리지 않고 연락 두절된 소식도 알려져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 개리가 방송 하차 관련 언급한 유튜브 영상. 개리 유튜브 채널 영상화면 캡처

이후 개리는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만 행사, 중국어 공부 등 일상을 공개하면 근황을 전했다. 특히 2018년 10월에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속내를 밝히기도 해 주목받은 바 있다. 개리는 "스무 살 때부터 20년 동안 치열하게 경쟁하며 일했다"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폭발 직전이었고 휴식이 필요했다"고 방송 하차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었다.

또한 "모든 것에서 잠시 떠나 2년이란 시간이 흘러 수입이 십 분의 일로 줄었고 때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고민했었다"면서도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개리는 "그래도 자식이 제일 이쁘다는 아기 때 원 없이 안아주고 함께 했기에 후회는 하나도 없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이는 그가 이번 '슈돌'에서 밝힌 하차 이유와 맞닿는 대목. '진짜 행복'을 찾았다는 개리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아들 하오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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