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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앤 마리 욱일기 사과 칭찬…"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도 막자"[종합]

작성일: 2020.03.02 16:39 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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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덕 교수와 앤 마리(왼쪽부터). 출처ㅣ서경덕, 앤 마리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영국 가수 앤 마리의 사과를 칭찬했다. 욱일기 논란에 대처하는 앤 마리의 자세는 누리꾼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서경덕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앤 마리 욱일기 논란과 사과문에 대해 짚었다. 서 교수는 "분노가 아닌 이성적인 항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주 좋은 선례가 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향후 세계적인 유명 스타가 잘 몰라서 이런 경우가 또 발생했을 시에는, 화를 내는 댓글이나 DM이 아닌 차분하면서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앤 마리에게 대응했던 누리꾼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에서의 욱일기 응원도 사전에 반드시 막아낼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봅시다"라고 당부했다.

▲ 논란이 됐던 욱일기 머리띠 사진. 출처ㅣ앤 마리 SNS

앤 마리는 최근 영국 ITV '새터데이 나이트 테이크어웨이'에 출연했고, 욱일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호스트 2명과 기념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욱일기 착용에 대해 비판했고, 이후 앤 마리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날 밤 영국 방송에서 보인 모습으로 상처를 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의상에 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불행히도 역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고, 나 역시도 많은 사람들이 받은 고통에 가슴 아프다"고 밝혔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해당 촬영분을 내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 가수 앤 마리. 제공ㅣ워너뮤직코리아

평소 남다른 한국 사랑을 표현해 온 앤 마리는 지난해 내한 당시 주최 측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직접 장소를 빌려 한국 팬들을 위한 게릴라 무료 공연을 열기도 했다.

앤 마리의 욱일기 논란 사과는 서경덕 교수의 극찬처럼 좋은 선례로 남았고,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자신이 욱일기 머리띠를 착용한 것이 아님에도 대신 사과하는 앤 마리를 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앤 마리는 2018년 발표한 곡 '2002'로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차트 1위에 올랐다. 서경덕 교수는 최근 배우 송혜교와 뉴욕 브루클린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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