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뮤직쇼' 황정민 아나 "어젯밤 잠 설쳐…이번엔 20년 DJ 할게요"(인터뷰)
작성일: 2020.03.02 17:54
박소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황족장' 황정민 아나운서가 3년 만에 라디오 부스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2일 황정민 아나운서는 스포티비뉴스에 "다시 돌아온다는 기사에 알람 맞춰놓고 들어준 황족들, 따뜻하게 맞아준 기존 2시 청취자들에게 고맙다. 큰 뮤지컬 공연을 마친 뒤 다리가 후들후들하는 그런 느낌"이라며 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첫 방송 후 떨렸던 마음을 밝혔다.
황 아나운서는 "19년이나 했던 거라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하던 거니까 부담 없지' 생각했는데 전날 밤에 자꾸 깨고 잠이 오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19년 동안 매일 오전 7시면 '황정민의 FM대행진'으로 아침을 깨우던 '모닝파트너' 황정민 아나운서도 3년 만의 DJ 복귀에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황정민 아나운서의 복귀를 맞아 '뮤직쇼'를 처음 듣는 청취자도 상당했단다. 유달리 KBS 라디오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가입자를 의미하는 '새싹' 청취자가 많이 보였다는 것이 황 아나운서의 설명이다. 아나운서실부터 '정은지의 가요광장' PD까지 내부에서도 황 아나운서의 복귀를 반기며 방송 전후로 꽃다발을 거듭 안겼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모두 반겨주시니 힘이 나더라. 기분 좋았다"고 했다.
그는 "기존 황족들('황정민의 FM대행진'+가족))은 아침에 출근해서 이 시간에 듣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에 듣던 청취자들이 많이 찾아와줘서 반가웠다. 2시 기존 청취자에겐 내가 전학생 같은 존재인데 많이 반겨줬다. 처음 듣는다는 청취자가 내게 '쫄깃쫄깃해서 인절미 같다'고 해주더라"며 즐거워했다.
황 아나운서는 "자전거를 오래 타지 않다가 다시 타는 느낌이랄까. 비틀비틀하기도 했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긴 하더라. 다시 잘할 수 있을 거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의 남편과 아이들도 오후 2시 방송을 적극 응원 중이다. 과거 아침 방송을 위해 항상 오후 9시면 잠드는 바람에 가족들은 '9시의 저주'라며 아쉬워했었단다. 그는 "휴직 당시 다들 이제 새벽방송은 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이번에는 아침도, 저녁도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어 딱 좋다"며 웃었다.
황 아나운서는 타 방송과 차이점에 관해 "'뮤직쇼'는 이름에 맞게 음악으로 대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내 존재 아닐까. 나의 목소리와 청취자의 사연으로 꾸려가려고 한다. 오늘 보니 사연들이 고퀄리티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것 같다"며 자신했다.
'황정민의 뮤직쇼' 출연을 원하는 게스트를 묻자 "내가 너무 좋아해서 배우 조승우가 나와주면 좋을 것 같다. 라이브를 잘하는 케이윌도 '뮤직쇼'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세상 모든 분들이 '뮤직쇼'를 들었으면 좋겠다. 다들 'FM대행진'을 19년 해서 아쉽다고 하더라. 20년 채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뮤직쇼'는 20년 해야겠다. 내가 방부제를 많이 먹어야겠다"고 웃으며 장수 DJ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방송을 유쾌하게 마무리한 황정민 아나운서는 일상 속에 함께 하는 DJ가 되겠다고 밝혔다. 황 아나운서는 "'당신의 모닝파트너' 말을 참 좋아했고 오래 했었는데, 이제 또 새롭게 모집하려고 한다. 친한 친구처럼 1대 1로 청취자와 호흡하는 DJ가 되려고 한다. 여러 사람을 모아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옆자리에 놓고 하는 느낌이랄까.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후 2시에 맞는 DJ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청취자 분석도 시작할 예정이다.
돌아온 '황족장' 황정민 아나운서가 다채로운 선곡을 앞세운 '황정민의 뮤직쇼'로 치열한 오후 2시 주파수 전쟁에서 또 한번 새로운 '황족들'을 모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황정민의 뮤직쇼'는 매일 오후 2시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방송 tv 관련 기사
-
'이런 엿 같은' 자랑 못하는 글로벌 5위…'친일파 후손' 하영 불똥에 '올스톱'[이슈S]
2026-08-12
-
'가왕쇼' 홍지윤, 치열한 경쟁 속 '엔딩 무대' 주인공 낙점...첫 센터 향한 열정 불태웠다
2026-08-12
-
‘랭킹송: 건강한가요’ 재하, 노래부터 사연 소개까지 ‘만능캐' 활약
2026-08-12
-
이정은, 닮은꼴 이상순 만난다…이효리도 놀랄 '도플갱어' 만남
2026-08-12
-
"'십오야' 때 이상함 느껴"...'대등왜' 나영석, 데이식스 도운 섭외한 이유
2026-08-12
-
"취업사기" 토로한 카더가든→도운...'대등왜', 나영석 사단 새 치트키 될까[종합]
2026-08-12
추천 콘텐츠
-
이무기 살아있네…심형래 '디 워', 19년 만에 글로벌 역주행한 까닭[이슈S]
2026-08-12
-
'빛나는 트로트' 오유진 "'여우야 뭐하니' 위해 9번 탈색하고 체중까지 감량"
2026-08-12
-
하츠투하츠, 日첫싱글 '아이코닉 하트'로 현지 데뷔...페스티벌 참가→프로 야구 경기 스페셜 퍼포먼스까지
2026-08-12
-
'친일 의혹 스불재' 하영, 재산 환수 가능성까지 '일파만파'…"경로 추적돼야"
2026-08-12
-
이브, 유명 레이브 파티서 감각적 퍼포먼스…높아진 위상 증명→국내외 음악신 주목
2026-08-12
-
'이런 엿 같은' 자랑 못하는 글로벌 5위…'친일파 후손' 하영 불똥에 '올스톱'[이슈S]
202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