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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살림남2' 김가온 "아내 강성연 고군분투에 눈물…달라지는 모습 보이겠다"

작성일: 2020.03.12 09:57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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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아내가 화장실 한쪽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저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첫 출연한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스포티비뉴스에 "첫 방송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첫방송 소감을 전했다. 강성연-김가온 부부는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분은 '살림남2'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가온은 '살림남2' 출연 제안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은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이 됐었다"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우리 가족의 모습을 예쁘고 재밌게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출연하기로 했다. 기존 출연진 모습을 감명 깊게 봐서 우리 모습을 통해 시청자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관찰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가족의 일상이 여과 없이 공개된다는 점은 이들 부부에게 다소 부담스럽기도 했다. 김가온은 "그 부분이 가장 꺼려지기도 했다"며 "요즘 많은 사람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과 브이로그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사람들과 나누며 즐기는 것을 자주 봐서 그런지 어느 정도 면역이 된 것 같다. 기왕 하는 거 재밌게 공개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일상은 대다수 평범한 가정과 다르지 않았다. 강성연은 아침부터 일찍 가족의 식사를 챙기고, 두 아들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원 때문에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강성연은 두 아이가 어지른 집을 곧장 치우느라 정신이 없이 하루를 보냈다. 연주회 연습 등으로 집을 비운 남편이 없는 시간 동안 고군분투하는 강성연의 모습은 많은 주부의 공감을 샀다.

김가온은 "방송을 보니 내가 상상한 그대로였다. 나는 방송에 나온 대로 항상 일을 조금 줄이자고 말하는 편이고, 아내는 집안일을 만들고 찾아서 하는 성격"이라며 "도우미도 없이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집이 정돈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몸과 마음을 고생해가며 집을 치우는 것을 오래 봐왔다"며 아내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제공|KBS

특히 첫 방송 말미에는 전날 밤 김가온이 마시던 남긴 맥주 캔을 들고 화장실로 사라지는 강성연의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 강성연은 맥주 캔과 함께 화장실에 홀로 앉아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엄마 껌딱지'인 두 아들과 집안일에 시달리느라 혼자 시간을 보내기 힘든 강성연에게 얼마되지 않는 휴식시간이었다. 김가온도 "화장실 한쪽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선 나도 눈물이 조금 나올 것 같더라"며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살림남2'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 김가온은 변화를 다짐했다. 그는 "느끼는 바가 많았다. 아마 빨래나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오랜 자취 생활을 하면서도 그 부분을 외면하고 살아왔다. 앞으로는 그 영역을 하나하나 정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주부의 원망의 대상이 된 것은 확실히 알겠다. 앞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우리 가족을 통해 많은 즐거움도 선사하고 싶다. 우리 가족에게 많은 기대와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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