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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음주운전→이젠 인성논란?…'하트시그널', 찬물맞은 설렘주의보[종합]

작성일: 2020.03.12 17:1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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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시그널’ 시즌3이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공l채널A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시즌 1, 2의 성공으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일인자로 자리매김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3로 돌아온다고 하자, 많은 이들이 시그널 하우스에서 ‘썸’ 탈 출연자들보다 오히려 더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트시그널3’이 첫 방송을 약 열흘 앞두고 한창 기대를 모은 가운데,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다. ‘하트시그널’의 고질병이나 다름없는 출연자 논란. 공교롭게도 해당 논란이 불거진 이 날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시즌2 출연자의 선고기일.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 씨의 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A 씨의 인성 관련 폭로글로, 이 누리꾼은 “요즘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사실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미리 밝혔다.

그러면서, A 씨가 후배들에게 저지른 만행이라며 기숙사 일화들을 설명했다. 또한 A 씨로 인해 A 씨 후배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며, 심지어 자퇴한 후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의 주장에 따르면, A 씨는 막말과 고함을 치는 등 행동이 난폭했으며 인격 모독도 상습적이었다.

A 씨 인성 관련을 몇 가지 일화로 소개한 이 누리꾼은 이는 일부 사건뿐이라며, “다수가 피해자”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 씨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고 하소연하면서 “가해자가 티브이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올린다”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 ‘하트시그널’ 시즌3이 출연자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공l채널A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을 중심으로 퍼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비연예인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출연자 검증에 꼼꼼하지 못했다며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해당 글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무작정인 비난은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해당 폭로글을 ‘사실’로 믿는 분위기. A 씨의 인성 논란을 둘러싼 폭로글이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왔기 때문이다. 폭로글들의 작성자가 동일 인물인 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섣불리 확신하지 않은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하트시그널’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짧은 답변을 전했다. ‘하트시그널’ 측 역시, 갑작스럽게 전해진 참가자 논란에 향후 계획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했던 강성욱. 출처ㅣ'하트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특히 ‘하트시그널’은 앞 시즌에서도 비슷한 논란으로 몇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시즌1 출연자는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파문을 일으켰고, 시즌2 출연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가한 바 있기 때문.

무엇보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이 날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문제의 시즌 1 출연자의 2심 선고기일. ‘하트시그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 강성욱이 이날 2심 재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치상)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2년간 취업제한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5년보다 감형받긴 했지만,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된 것.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 한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들과 술을 마시다가 지인의 집으로 데려가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는데, 범죄를 저지른 시기가 '하트시그널' 시즌1 방영 기간과 겹쳐 더욱 충격을 안겼던바.

▲ '하트시그널 시즌 1', '하트시그널 시즌 2' 포스터(왼쪽부터). 제공l채널A

그만큼 출연자 논란이라면 골머리를 앓았던 ‘하트시그널’이다. 그런데 호기롭게 준비한 시즌 3이 첫 방송도 하기 전에, 인성 논란으로 불거져 걱정이 깊어졌다. ‘하트시그널3’을 기대하던 이들도 마찬가지. 지난해 10월, 시즌 3 제작이 입소문 타던 당시에도, 기존 시즌 1, 2 열혈 시청자들은 소문만으로 설렘을 드러냈었다.

2017년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 1’은 시그널 하우스라는 한 공간 안에서 비연예인 청춘 남녀들이 모여 ‘썸’을 타고, 이들의 심리를 연예인 예측단이 추리하는 포맷으로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다. 시즌 1의 ‘썸 열풍’은 시즌 2의 흥행으로도 이어졌는데, 2018년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 2’는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방영 기간 9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설렘주의보’에 때아닌 찬물을 끼얹게 된 ‘하트시그널3’. 그만큼 출연자 A 씨의 방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하트시그널 시즌3' 첫 방송은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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