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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전남편, 수백억 사기→美 도피설…"연예인도 사기당해, 신용불량자"[종합]

작성일: 2020.03.16 17:2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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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정가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정가은이 지난해 전남편 김 씨를 사기죄로 고소한 가운데, 김 씨가 수백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이고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김 씨에게 사기 당한 연예인도 많아, 그중 한 명은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주장도 전해졌다. 

15일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는 '한국을 탈출해 도망 중인 김 씨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한 매체의 연예 담당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이 기자는 정가은 전남편 김 씨가 미국으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정가은 전남편 김 씨의 사기 사건을 꾸준히 방송에서 다뤄온 이 기자는 김 씨의 사진을 수배 사진처럼 영상에 함께 첨부하려고 했으나, 사진을 구하지 못해 영상 업로드가 늦었다고 설명하고, 김 씨가 수백 억 원대 사기를 치고 미국으로 도피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씨의 감옥 생활을 짚으면서, 미국으로 도망간 이유를 추정하기도 했다. 해당 기자는 "김 씨가 5년간 감옥생활을 하면서 사기도 공부하면서 일본어에 통달했지만 영어는 'ABC'도 모르는 수준이다"라며 "피해자들도 김 씨가 '왜 일본이 아니고 미국으로 갔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김 씨가 미국으로 도피 간 배경에 대해, 지난 2008년 사기 친 김 씨를 집에 숨겨준 강 씨를 조명했다. 이 기자는 김 씨가 다시 한번 강 씨에 몸을 의탁하려고, 2~3년 전 미국으로 직장을 옮긴 강 씨에게 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두 사람이 통장 명의까지 공유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며 "김 씨가 '강 씨의 명의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그 돈의 일부를 빼돌린 다음 미국으로 도망친 후 강 씨와 결합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김 씨와 강 씨는 정가은 명의의 통장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 씨가 도망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는 사기 전과로 이미 5년간 징역살이를 했기 때문에 이번 사기 혐의에는 더 무거운 형벌이 내려질 것을 짐작, 도피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이전과 같은 사기 혐의로 재범이며, 사기 금액 역시 100억 원이 넘는 거금이기에 10년 이상의 무거운 형이 내려질 가능성 높다는 것.

그는 김 씨에게 사기당한 연예인들도 많다며, 특히 한 연예인은 김 씨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김 씨를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며 김 씨를 공개 수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가 지금은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며, 김 씨의 사진을 덧붙여 관련 제보를 부탁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 영상화면 캡처

정가은은 지난해 12월, 전남편 김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사기죄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이미 자동차 이중매매 등으로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자로, 정가은의 유명세를 이용해 지난 2015년 12월경부터 지난 2018년 5월까지 132억 원 이상의 금액을 편취했다.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정가은이 돈을 지급받는 것처럼 제3자로부터 돈을 입금하게 하고, 그 돈을 정가은 모르게 출금해 가로채는 방식을 사용했다.

또 사업자금 및 체납 세금 납부를 위해 정가은에게 합계 1억 원 이상에 달하는 재산상 이득도 취했고, 자동차 인수가 목적이라며 정가은 명의의 인감도장도 가져갔으나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6년 5월부터 김 씨 앞으로 세금 압류도 진행됐다.

▲ 전남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정가은. ⓒ곽혜미 기자

김 씨 고소를 알리면서 정가은 측은 "정가은은 본인의 방송 및 연예 활동에 지장이 될 것을 걱정, 세금을 낼 수 있도록 김 씨에게 돈을 입금했다"라며 "2017년 여름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해 2018년 1월 합의 이혼했다"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오름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남편 이전에 한 아이의 아빠라서 참고 또 참다가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고, 지속해서 돈을 요구해와 결국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렇게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 정가은이 전남편 A씨를 고소한 가운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출처l정가은 SNS

뿐만 아니라, 딸과 찍은 사진과 함께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는 전남편 고소 소식을 전한 며칠 뒤, "뭔가 슬퍼 보이고 다 내 탓 같고"라며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고 글을 남겨 그간의 고충을 짐작 가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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