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기일 감독 "부천과 좋은 경쟁자가 될 수 있길"
작성일: 2020.05.27 06:45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부천FC1995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헤르메스캐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제주가 부천을 1-0으로 잡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부천은 3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남기일 감독 감독은 "잘 짜여진 부천을 상대로 어느 정도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축구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오늘까지 4라운드를 했는데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선수들이 조급하게 했던 것 같다. 1,2라운드 경기가 잘 안 풀리고, 3라운드부터 경기가 좀 풀리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는 2연패 부담을 안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잘 짜여진 부천을 상대로 어느 정도 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축구를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경기였다.
- 외국인 선수 명단 제외와 이규혁-정우재의 측면 미드필더 기용 이유는?
발렌티노스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아길라르는 지난 경기에서 다쳤고, 에델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규혁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된다. 공격적인 선수로, 왼발로 수비를 앞에 두고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전략적으로 상대에게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다. 조금 변화를 주고 경기했다. 전반전 위기가 있었지만 넘어가고, 후반 들어서는 원하는 경기에 다가섰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제주로서도 중요했지만, 축구사에서도 역사적인 대결이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선수 시절 즐거웠고 프로 선수로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 것이 부천SK 시절이다. 좋은 추억이 많고 열렬한 팬들의 응원이 있었고, 지금 (팬들과) 연락하고 지낸다. 과거에 가졌던 좋은 에너지를 선수들에게 주고 싶었다. 선수들에게 닿았는지 모르겠지만, 부천이 잘하고 있으니까 승리해야 했다.
- 경기 전에 들었던 생각은?
부담감을 안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부천은 3연승이고, 제주는 1무 2패였다. 초조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경기가 잘 이뤄졌다. 실점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실점하지 않았고 골을 넣어서 좋았다. 처음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추억이 많은 운동장이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천이랑 또 해야 하는데, 여러모로 가슴 속에 추억을 안고 있다. 부천도 잘되고, 저희도 잘되는 경쟁 상대, 그런 팀이 됐으면 한다.
- 무관중 경기 영향은.
저도 그렇고 많은 선수들도 그렇고, 팬들이 있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을 때 힘이 될 것이다. 야유도 그렇고, 응원도 그렇다. 팬이 없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 제주 감독으로 부천에 오면서 다른 느낌이 있나.
부천 분석을 많이 했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 경기 외적으로도 관심이 큰 경기였다. 앞으로 부천과 제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간다면 좋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론 리그에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부천 팬들이 뜨거운 것은 사실이고, 저희도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던 경기다. '더비'도 좋고, 서로 이야기거리가 있어야 리그도 발전할 수 있다. 서로 상대할 경기가 남아 있다. 이런 이야기거리가 많았다면 좋을 것 같다. 좋은 경기를 하다보면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뜨거운 경기, 더비가 됐으면 좋겠다.
스포티비뉴스=부천, 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이민성호 금메달은 우리가 막는다' 아시안게임 4강서 한중전 성사...중국, 8강서 태국 3-0 완파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군대 다녀왔는데, 왜 열심히 뛰죠?" 황당 질문에 영리한 답변 화제...이영준, "태극마크 달고 뛰는데 대충 뛸 건 아냐"
2026-09-26
-
"모레노 선택 나이스" 이강인 휴식 소식에 아틀레티코 안도의 한숨..."시메오네에게 중요한 선수"
2026-09-26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추천 콘텐츠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