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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이 무슨 죄…무차별 욕설·비방에 10주년 맞은 '런닝맨' 속앓이[종합]

작성일: 2020.06.10 10:13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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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맨'. 출처| SBS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런닝맨'은 오는 7월 의미있는 10주년을 맞이한다. '런닝맨'의 10주년은 현재 방송 중인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중 최장수 기록이자, SBS 예능 중에서도 최장수 기록이다. 떠들썩하게 축하만 해도 모자랄 특별한 10주년에 '런닝맨'은 원치 않은 잡음으로 속을 끓이고 있다.

10주년 '런닝맨'의 가장 큰 화두는 다름아닌 일부 시청자들의 선을 넘은 악성 댓글이다. '런닝맨'은 최근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제작진은 "무분별한 욕설, 과도한 비방, 출연자 사칭 등 악성 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방송 프로그램은 대부분 모든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공개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논란이 자칫 불거지더라도 시청자 게시판은 열어두는 것이 일반적. 그런데 '런닝맨'은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돌려 버렸다. 출연자들을 향한 욕설, 비방, 허위 루머 유포 등이 도가 지나치다는 판단에서다. 

▲ 전소민. ⓒ한희재 기자

특히 출연자 중에서도 배우 전소민에 대한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는 심각한 수준이다. 전소민이 건강 문제로 약 한 달 간 '런닝맨' 촬영을 쉬었다가 돌아오자 수위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전소민이 사칭 피해까지 입는 등 문제가 갈수록 커지자 제작진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게시판을 닫아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전소민을 향한 일부 국내외 시청자들의 공격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특히 전소민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심각하다고 귀띔했다. '런닝맨'은 10년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고,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팬미팅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한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프로그램을 떠난 송중기, 개리 등을 포함한 원년 멤버들을 향한 애착이 여전히 크고, 새롭게 합류한 전소민, 양세찬을 배척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 중에서도 전소민은 이유없는 비난의 주요 타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팬들의 '과도한 내 연예인 챙기기' 역시 전소민에게 향한 화살의 이유가 아니겠느냐고 짚었다. 

전소민의 친동생이자 피트니스 모델인 전욱민은 SNS를 통해 악플을 공개하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욱민은 "전소민은 매일 '런닝맨'에 있다. 온 가족이 저주를 받는다",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즉각 퇴장시키거나 매일 가족이 저주를 받도록 해라"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런 거 너무 많이 온다"고 토로했다. 

10주년을 맞아 더욱 생산적인 고민을 해야 하는 '런닝맨'은 출연자 보호라는 더 큰 숙제를 맞았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둘러싼 안팎의 논란에도 10주년을 기다리는 '런닝맨' 팀워크는 그 어느때보다 단단하다고.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 전환된 사실이 화제가 된 지난 9일에도 '런닝맨' 팀은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진행했다. '런닝맨'의 한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한가족처럼 분위기가 좋은데, 일부 시청자들의 온도가 이와 다른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멤버들이 서로를 밀고 끌며 행복하게 1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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