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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로 "음원 사재기, 진짜 있는지 나도 궁금해…댓글 다 본다"[인터뷰①]

작성일: 2020.06.16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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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닐로. 제공|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닐로가 신곡 '비가 내린다' 발표를 앞두고 사재기에 관한 허심탄회한 심경을 고백했다. 

닐로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음원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 음원 사재기가 무엇인지, 정말로 사재기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른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닐로는 2017년 10월 발표한 '지나오다'가 역주행으로 대형 가수들을 꺾고 최대 음악 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1위에 등극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에서는 'SNS 마케팅' 효과를 제대로 누린 경우라고 해석했지만, 일부에서는 음원 사재기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다. 이후 닐로와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가 여러 차례 "절대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 "경찰 수사로 진실을 밝혀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닐로는 "안 했다고 해도 안 믿으실 분들이 많은 것도 당연히 알고 있다. 당당하니까 두렵진 않지만 신곡 내면 또 댓글 달고 그런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분들은 말해도 안 믿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보고 음악을 하는 것보다는 제 음악만으로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게 제 할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가수 닐로. 제공| 리메즈엔터테인먼트
닐로는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의심받는 자신조차 사재기가 무엇인지, 정말로 세상에 존재하는 건지 모른다고 답답해했다. 그는 "사재기를 어떻게 하는 건지,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저는 오히려 무덤덤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힘들어했다. 회사 사람들, 가족들, 친구들이 아파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또 "제가 인지도가 있는 가수가 아니니 어디서 말을 해도 여론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조용히 있었다. (누구는 왜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사재기를 해서 얘기를 안 한 게 아니라 해명할 힘이 없더라"고 고백했다. 

닐로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재기 의혹을 받던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오히려 논란은 그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닐로는 꾸준히 닐로표 음악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대중에게 알리려고 한다. 

닐로는 "그때는 아예 댓글 같은 걸 안 봤다. 지금은 댓글도 열심히 본다. 봐도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재밌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며 "음악을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열심히 만든 제 음악의 가치가 훼손되는 것 같고, 반대로 음악 아니면 할 게 없다는 생각도 들어서 지금처럼만 음악을 꾸준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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